제목이 참 재미있죠.. 초등들어가는 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유치원에서 한번 응아한일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울딸도 참다참다. 손을 못들어서 그만 실수를 했다고해요.

유치원이니깐 여벌의 옷도 있고 그리고 선생님이 이해를 한다고 하지만

초등학교가서 실수를 하면 아찔할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놀릴까 그게 걱정이 되더라고요~

 

 

 

글밥이 좀 있어서 아이가 잘 읽을까 싶었는데

내용이 잼 있다보니 다 읽고 엄마 책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책은 형제의 우애도 느낄 수 있답니다.

매일 놀리기만 하는 형이지만 주인공에게는 든든한 지원군 같은 존재죠~

형은 동생 지훈을 놀리기만해요..

지훈이는 둘째라서 옷도 형걸 물려서 입고

헌 장난감, 헌 필통, 헌 가방, 헌 연필 그리고 형이 쓴 토막 난 지우개까지 모두가 헌거에요.

형이 입던 바지를 입기에는 폼이 큰 청바지

지훈이는 허리띠를 청바지로 단단히 졸라매고 학교에 가지요

근데 그만 그날 화장실에 큰 실수를 한 지훈이..

엄마, 형을 크게 부르지요. 결국 형이와서 친구들이 다 내 쫓고 엄마가 와서 여벌의 옷을 입혀주어요~

고자질 형이 다 이를까봐 조마조마한 지훈이

하지만 형은 학교에서 있던일을 이상하게만큼 아무말도 하지 않았답니다

저도 자매를 키우고 있어서 왠지 짠하더라고요~~

매일 약오리고 서로 투닥투닥 거리지만

가족만큼 서로를 아껴주는건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