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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첫번째 흑인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33세에 출간한 자서전이다.

맨 앞장에 이렇게 쓰여있다.
우리는 이 진리들이 자명하다고 생각한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이 문장이 이 책의 가장 기본적인 생각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700페이지정도 되는 책이기에 굉장히 두껍다. 두께가 읽기도 전에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두꺼울 수 밖에 없는 책이였다.
그의 사고 방식은 어떤 현상이 있을때 그것에 대해 상상하고 가설하고 질문
하면서 답을 찾아간다. 그런 상상과 질문들을 상세히 써 놓았기에 분량이
많다. 어떤 현상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이 그가
받은 교육이라면 그것이 너무나 부러웠다. 끝임없는 생각, 풍경 하나를 보아도
많은 상상의 나래들,그것이 결국 그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질문인 흑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대학생활까지 2부는 시카고에서의 조직가로
살아가는 모습, 3부는 아버지의 나라 케냐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통령이 될만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과 검소함, 부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덜하고 끊임없이 정의와 진실을
찾아 삶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