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 붙는 이보영의 패턴회화 120

 

한국에서 살면서 외국 유학을 하지 않고서도 영어에 대한 열정과 공부로 인해 유명한 강사가 되는 몇 분의 선생님들을 알고 있다.  문단열 선생님의 강의도 무척 좋아하지만, 또한 빠지지 않는 영어 실력의 소유자인 이보영 선생님도 정말 굉장한 것 같다.

 

그분들을 보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부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살까 다른 책을 구입할까 몇 번을 망설였다. 서점에 가서 직접 이 책을 살펴보고 또 다른 책도 살펴보고.....  그리고 기본편과 응용편을 목차를 살피면서 비교를 했다.

120가지 회화패턴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은지조목조목 잘 나와있는 듯 하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미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 역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사고방식에 따른 영어표현을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즉 한국에서는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말을 영어로 표현할 땐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또 영어 표현 역시 우리말로 번역할 때 직역이 아닌 의역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영어회화를 할 때 있어서 가장 진도를 빠르게 학습하고 배우려면 외국인과 직접 부딪혀서 영어를 직접 사용하고 영어환경에 더욱 많이 노출해야 함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일이 외국인을 따라다닐 수도 없고 주위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만나기도 어려운 환경. 학원에가는 것도 늦은 일과에 밀려 좀처럼 쉽지 않은 나로선 좋은 교재가 최상의 선생님이다.

열심히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큰 소리를 내어 말을 하고,또 열심히 테이프나 시디, 혹은 MP3 파일을 듣다보면 언젠가는 영어실력이 올라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공부를 하려고 애쓰고 있다.

 

책 뒤에 잘라서 휴대하기 좋도록 알짜 정리집까지 요약되어 있다. 정말 자르면 부피가 크지 않아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세한 책의 구성이 마음에 쏙 든다.

열심히 외운 문장을 테이프를 따라 들으면서 중얼거리면 나도 영어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