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피드 리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읽기’와 ’원서 읽기’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보려 합니다. 

읽기에 대한 바른 시각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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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기는 모든 영어의 기본!

  

요즘 영어는 "소리 영어"가 대세 입니다.
각종 시험에서 LC는 기본,
어학연수, 영어회화나 전화영어도 넘쳐나고 
토플에도 말하기 추가, 대기업 말하기 시험 도입 등등 

소리에 노출되서, 소리를 이용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요즘 영어의 기본이지요.


근데.. 그거 아세요? 

듣기는 ’귀를 통한 읽기’ 와 같다는 사실!

듣기가 안되면, ’읽기’를 먼저 해결해야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도대체 왜그럴까?! 듣기와 읽기, 무슨 관계가 있길래? 

원어민의 ’말하기 속도’는 1분에 150~180단어 정도 입니다.

반면,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읽기 속도’는 분당 50~100단어 입니다.


분당 50~100단어의 속도로 읽기를 하는 사람이
분당 150~180단어로 이야기하는 원어민의 대화를 듣는 것은

"자신의 읽기 속도보다 두배 빠르게" + "딱 한번만 보고 이해하는 읽기"
와 마찬가지 입니다.

듣고 이해가 될까요? 당연히 안되겠죠.


1분에 150단어의 속도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속도로 ’듣고’ 이해하는 것도 안 된답니다.

 

하지만

1분에 150단어 이상 빠른 속도로 ’읽는게 쉽다면’, 

같은 속도로 ’듣고’ 이해하는 것도 매우 쉽습니다.

 

동시 통역사들이
"읽기가 듣기의 절반을 차지한다" 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랍니다.


읽기는 우리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읽는 속도는 우리가 ’영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속도’입니다.

느린 읽기는 -> 느린 듣기 속도 -> 느린 말하기 속도 를 만들어 냅니다.

읽기가 안되면 -> 듣기도 안되고 -> 말하기도 안됩니다.

한마디로 읽기가 안돼면, 다른 것도 다 안됩니다.

읽기는 그야말로, 영어의 기본입니다. 


요즘은 "소리 영어"가 대세라서.. 읽기는 찬밥취급이지만, 

읽기는 우리 생각보다 정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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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읽기!


대학교에서 영어 강의를 듣는다고 합시다.

영어 수업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름아닌, 읽기입니다.



물론, 수업시간에 교수님 강의도 ’듣고’, 발표도 ’말해야’하지요.
하지만 비중으로 따지면 읽기가 당연 압도적입니다.


교수님이 쏼라 쏼라 말하는게 이해 안가세요?
집에가서 혼자 교과서 ’읽으면’ 대부분 이해갑니다.
교과서 읽고 와서 수업 들으면 듣기도 더 잘됩니다. 

영어강의 시험 어떻게 보죠?
영어로 되어있는 문제를 ’읽고’ 풉니다. (영어 시험이 아닌 이상 말하기로 시험 안봐요;;)

시험을 치는데,
읽기속도가 느려서 다 풀지 못하고 나오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영어 시험도 아니었는데, 읽기 속도가 느려서 시험을 망치는 비극이-_-;)

학교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요즘 신입사원들은 영어회화는 뛰어나지만
독해 능력은 오히려 저하된 것 같다.

화려한 연수 경력에 유창한 영어를 자랑하는 신입사원들도
영문 보고서를 분석하라고 시키면 해석을 못해 쩔쩔맨다.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고
영어 문서 분석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필요한 영어 관련 업무는 읽고 쓰는 능력인데,

이런 능력은 신입사원들이라고 해서 나을 것이 없다.

어느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말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인턴 생활을 했었습니다.

영어의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썼을까요?

당연히 읽기 였습니다.
일을 할때, 쏼라 쏼라 수다 떨면서 일하지 않습니다.

아침 인사 할때, 회의 할때, 업무 보고 할때 빼고는

영어 말하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업무는 읽고 쓰는 것이었죠.
(업무 처리에 듣고 말하기 비중이 얼마나되나, 한국의 일반적인 회사를 생각해보세요.)

그때 느꼈습니다.
빨리 읽고 빨리 업무 처리하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구나.

말하기도 물론 중요하죠. 일할때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고요.

그치만 말하기가 조금 어설퍼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듯고 대화합니다.
(특히 미국은 영어 못하는 멕시칸들이 많아서, 영어 이상하게 구사해도 아무도 안 비웃어요)

외국에 나가서 일해도.. 저렇게 느끼는데,
’한국’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영어 사용빈도는 어떨까요?


외국계 기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영어를 쓰는 것은
주로 영어로 된 문서를 읽고 해석하거나,

해외 거래처에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는 일이지,
직접 외국인과 접촉해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흔치 않습니다.  


...


영어를 시험만을 위해서, 취업만을 위해서 하세요?

영어는 도구입니다. 필요한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한 ’도구’요.

그리고,
도구로서 영어를 사용할 때는, 읽기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우리가 돈퍼부어서 갈고 닦는 것은 영어회화인데, 

회화를 써먹는 게 해외여행 할 때 뿐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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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내 박사는 똥차, 해외 박사는 명품 벤츠

  

국내 박사는 똥차, 외국 박사는 명품 벤츠다.

국내 박사가 서해안 잡어 수준이라면, 외국 박사는 태평양 대어 수준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공개적인 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재수없죠? -_-;;

이렇게 국내 박사를 비하한 이유가 뭘까요?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은 1~2분이면 읽어내는 영어보고서를

국내 출신은 10~20분이나 걸려서 읽는다

 
네, 그렇습니다.
읽기 속도가 느리다고 이런 평가를 한 겁니다.

읽기는 중요합니다.

특히, 빠른 읽기는 더욱 중요합니다. 


읽기 속도는 경쟁력의 핵심 원천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직장 상사가 두 명의 부하 직원에게 보고서를 내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명은 느린 읽기 속도 때문에 겨우 한권의 책을 참고해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명은,

빠른 읽기 속도로 3권의 책과 다양한 통계자료,
신문기사와 경쟁사 문건을 참고해 보고서를 완성했습니다. 

두 사람이 작성한 보고서의 질이 어떨까요?
그리고 누가 상사에게 똥차 취급을 받을까요?

고액 연봉자를 꿈꾸싶니까? 고급 전문직을 원하세요?

그럼 자신의 읽기 속도에 특별히 신경쓰세요. 

한 사람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읽어야하는 양이 그 사람의 읽는 속도를 결정합니다.


실제로 루즈벨트나 케네디 대통령은
분당 1,000단어 이상의 스피드 리더였고, 한번 앉은 자리에서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또 현재 미국 기업의 CEO나 국가 정책 결정권자들도

대부분 분당 500단어 이상의 스피드 리더이며,
한 주에만 약 백만 개의 단어를 읽어낸다고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읽기 속도가 능력입니다.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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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본 것처럼,
읽기는 영어의 기본 일 뿐만 아니라,
가장 사용빈도가 높고,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매우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하나!

 

여러분은 영어 읽기에 얼마나 신경쓰시나요?

영어 공부 비중에서 읽기가 얼마나 차지하나요?

 

혹시,
읽기를 너무 간과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쏼라쏼라~
유창한 영어의 환상에 너무 현혹되어 있진 않으신가요? ^_^

 

지금 당장! 가슴에 손을 언고!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 :D

.....

ps-



영어 읽기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 원서 읽기 랍니다! +_+)b

자세한 내용은, 스피드 리딩 책을 참고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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