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21일 읽은 책입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최고 브랜드이자 성공 작품으로 평가되는 "렉서스"와 관련한 내용의 책이다. 비록 2010년 도요타 품질문제로 인해 그 명성에 치명상을 입긴 했지만 2000년대 초반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동차의 창조에 대한 숨은 히스토리가 소개되어 있다.

도요타가 잘 나갈때 만들어진 책이라, 자랑이자 칭찬 일색이라서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그 명성이나 생각들이 그대로 지속되고 있는지는 잘 가려보아야 할 대목이다. 고객중심 경영이라 하였는데, 어떻든 2010년의 사태로 본 토요타(LEXUS 브랜드 역시 예외는 아니다)의 본 모습 속에서는 고객과 관련한 그들의 철학이나 생각들에 대하여는 분명 훼손된 점이 있을테니까. 우리 자동차 업계나 제조업에서도 일정 부분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학습이 될 듯하다.

- 일본차가 미국에서 성장한 것은 물론 일본차가 잘 해서 그런 점도 있지만, 미국의 빅3가 자신들의 결점을 수정 보완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

-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서 밀리고 있는 처지였지만, 그렿게 빡빡한 생활은 "미안하지만 사양"이었다. 좀 미안한 말이지만, 당시에 미국인은 도요타를 형편없는 회사라고 생각했으며, 그 이미지는 아직까지도 강하게 남아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도요타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브랜드,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LEXUS"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고급화 시장에 진출한 것이 대성공을 거둔 큰 원인이었다. 아마도 "TOYOTA"라는 이름을 내 걸었다면 결과는 전혀 다르데 나타났을 것이다.

- 자동차란 소리가 나는게 상식이다. 자동차란 어느 정도 고장나기도 하는 것이라고들 생각한다. 소리없는 자동차, 고장 없는 자동차가 세상에 있기나 한가? 렉서스는 고객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 내었다(Breakthrough 제품).

- 가격 대비 품질(Quality for Money)에서 가격 대비 가치로(Value for Money).

-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달된 사회에서는 구전 이상의 강력한 광고 전략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서비스는 머리와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진정 고객을 향한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토요타, 렉서스, 브랜드, 신화창조,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