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어깨와 뒷목이 아파서 신경외과를 꽤 오래 다녔었다.
책상에 앉아서 일할때도 평상시에도 항상 상체를 반듯하게 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거의 5개월정도 약물과 운동치료를 병행했지만 그때뿐이고, 게다가 여자라면 누구나 고민할듯한 수족냉증은 올 겨울에도 나를 괴롭혔다.

뭐....나야 손이 차갑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까지 손발이 차가우니 은근 미안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왜 이런걸 날 닮은거야 싶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러던 차에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난 운동을 싫어한다. 내 평상시 운동이 숨쉬기 운동이면 되는거 아냐?라고 부르짖지만
날 닮은 아이를 보니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손발이 따뜻해지는"이라는 제목이 그냥 필이 꽂혔다고나 할까?
 

뭐 사실 3월부터는 요가비디오냐 아니면 문화센터 요가냐를 놓고 고민하던차에...
우선 책으로나마 시작해보자하는 마음도 있었다.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
 

그래 하루 1분을 투자 못하겠느냐. 손발이 따뜻해만진다면...
잘만 따라하면 다이어트, 감기예방, 생리통 완화, 투명 피부, 변비 탈출까지 된다고 하니...
1석 6조가 아닐까 싶구나.

 

옆에서 본 두께.
그리 두껍지 않아서 좋다. 괜시리 책이 두꺼우면 다 해야하나 부담도 있으련만 여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처음부터 꼭 봐야하지 않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먼저 볼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몸이 차면 "두통, 어깨 결림, 요통 / 변비, 설사 / 생리통, 부인과 질환 / 부종 / 초조, 우울 / 비만, 거친피부"등
다양한 원인으로 현대인의 몸이   차가워지고 안좋아진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어찌 위 종류에서 골고루 하나씩 모두 나한테 속하는지
그 중 두통과 어깨 결림은 나에겐 진짜 큰 적이 아닐까 싶다.
이젠 파스랑 안녕하고프다. ㅠㅠ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것은
스트레칭은 스트레칭인데 정확하게는 기. 혈. 스. 트. 레. 칭 이라는 거다.
쉬워보이지만 꾸준히 열심히만 따라한다면
골반과 경락을 동시에 자극하여 냉체질을 바꾸어준다고 한다.

 

 

스트레칭에 들어가기 전에 기혈 스트레칭의 Q&A 부분
밤낮 상관없이 아무떄나 하되, 식사후는 피하라고 한다.
물로 생리중에도 가능하다. (생리중 피해야할 것들은 코멘트로 운동별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대부분 상관없다고 보면 된다)

 

 

배가 찰 경우 하면 좋은 운동.
규리가 배가 많이 찬데, 며칠전 아이랑 같이 해보는데
확실히 아이의 몸이 유연함을 새삼 느꼈다.
어찌나 잘하던지... 엄마가 부끄러웠다는 ㅡㅡ;;;;;;;

 

 

위가 아플때.....
위가 찌르듯이 아프다면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견갑골 사이에 있는 신경의 긴장을 풀어줘야하는데 데굴데굴 바닥을 구르면서 느슨하게 자극을 주면 좋다고 한다.
효과가 강하므로 반드시 1일 1회만 실시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눈이 피로해요!
경추에 힘이 들어가서 눈에 피로를 느끼게 된 사람이 무척이나 많은데
어깨 결림이나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업무나 가사 중에도 피로를 느낄 땐 바로 실시하면 좋은 스트레칭이다.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좋다.

 

 

얼굴이 화끈거려요!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현상은 동양의학에서
'기혈이 머리로 치밀어 오르는 상태'라고 한다. 발목을 크게 돌려서 풀어주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며,
머리로 몰린 피를 내려가게 하는 동작이다.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당신의 냉증은 어떤 유형일까?"인데
비실비실 냉증녀/ 철떡철떡 냉증녀 / 발끈발끈 냉증녀 / 안달복달 냉증녀 등
총 6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냉증해소 비결과 아이디어 28가지가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먹는편 / 멋내기편 / 생활습관편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매일 매일 스트레칭한 기록을 적을 수 있는 다이어리가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은 약에 의지하지 말고 내 힘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여
건강한 몸을 만드는 기혈 스트레칭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마음에 드는것도 "약에 의존하지 않는"이다.
사실 난 먹는약, 마시는 약, 바르는 약까지 모든 약들을 섭렵하고 있는지라
아직은 둘째를 갖고자하는 마음이 있어서 살짝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걱정되기도 했었기에
약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야 정말이지 땡큐다.

 

 

하루 1분, 작지만 소.중.한.   시.간.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

 

매일 매일하기는 힘들겠지만
한동작 한동작 규리와 꾸준하게 해서 건강해지고자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