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 할망]은 제주도의 지형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설화랍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는데요..

교과서에는 일부만 실려있어 끝까지 읽어보면 좋을 듯 싶어서 읽어보았답니다.

 

제주도에 '설문대할망'이란 할머니는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큰 할머니였어요.

물장구치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한라산 꼭대기에 앉아 물장구를 치면 태풍이 분 것처럼 물이 높게 솟아 올랐어요.

어느 날, 할머니는 섬 사람들에게 육지까지 다리를 놓아줄 테니 명주옷을 해 달라고 하였지요.

섬사람들은 설문대할망의 옷을 만들기 위해 1년동안 열심히 누에를 키우고 옷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딱 한필이 모자라는거예요..

결국 설문대할망은 실망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떠났답니다... 

 

 

저기~~~ 보이는 고래가 저리 작을 정도이니

설문대 할망의 키가 얼마나 컸는지 가능할 수있겠지요??

 

 

할머니가 옷을 빨아 짜기만 해도 섬사람들은 비가 내리는 줄 알 정도였다네요..

정말 어마어마했을 할망..

책장을 넘기면서 지수는 이런 할망 있음 다른나라랑 싸움이 나도 이기겠다며 연신 웃더라구요.

그리고는 걸리버 여행기의 걸리버가 생각난다며

그 책도 함께 읽었답니다.

 

 

교과서에 실린 설문대 할망을 찾아보았어요.

2학년 1학기 읽기 책 1단원에 나오더군요.

 

 

백록담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과정은 살짝 나오는군요..ㅎㅎ

 

 

 

제주도 사람들이 설문대 할망의 옷을 만들어줬다면..

할망이 화가 나서 만들던 다리를 부시지 않았다면...

제주도는 섬이 아닌 제주가 될 뻔했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우리설화~~

읽고 나니 웃음이 나는 책이라며 지수는 읽고 또 읽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