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아그네스 라로쉬

그   림 - 루실 아르윌러

옮긴이 - 금동이책

 

 

톡톡톡, 토도독 토도독, 후드득 후드득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면 비오는 소리가 재미있어요.

비가 오면 좋아하는 친구들이 참 많이 있어요.

비오는 날 사용되는 친구들도 들썩들썩,

숲속 식물과 곤충들도 비오는게 즐거워

신나게 노래를 불러요.

그런데 강이는 왜 비가 싫은 걸까요?

 

아하, 강이는 친구집에 가야하는데  질퍽거리는 땅, 축축한 것이 싫은 거에요.

강이의 표정을 보니 많이 화가 난 것 같아요. 어쩌지요???

 

어영차 어영차, 강이의 우산과 장화가 힘을 합쳐 강이를 번쩍 들어

바람이 함께 둥실둥실 띄워주고 있어요.

하하하하, 강이의 신나는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친구들 덕분에 화난 강이가 즐겁게 웃는 강이로 바뀌었어요. 짜잔!!!

야호! 비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우리 예준이도 듣고, 듣고, 또 듣고 볼 때마다 새로운 사물을 찾아내고 있어요.

강이와 친구가 되어 곤충 친구들도 만나고 비오는 날의 즐거움을 같이 느끼고 있어요.

비오는 소리, 빗방울 굴러가는 소리가 반복되고 동작을 나타내는 말이 반복되어 있어

마치 동시를 읽는 것처럼 경쾌하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색감도 너무 예뻐 밝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비가 오면 "나두 나두!"하고 밖으로 나갈 것 같아요. ^^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