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헬레인 베커

그림 - 마리 에브 트랑블레

옮김 - 정주혜

출판사 - 담푸스

 

 "그래프가 뭐야?" " 선, 막대, 원의 모양으로 우리가 알기 쉽게 만든 도표야."

"근데 누가 만들었어?"  "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배우고 있는 그래프이지만

정작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에게 알려주고자 재미있는 "그래프를 만든 괴짜" 동화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상상력을 좋아하고 남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엉뚱한 윌리엄 플레이페어는

개구쟁이 소년이에요.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큰 형인 존에게 공부를 배우지만

윌은 자신의 꿈을 멈추지 않았어요.

 

 

 상상력을 좋아하는 윌은 발명가 앤드류 메이클 밑에서 일하기도 하고

또 다른 발명가이자 공학자인 제임스 와트의 조수가 되어 일을 했어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작업실을 갖기 원해 독립하기로 하지요.

자신이 만든 기계로 물건을 만들어 가게를 열었지만 망하고 말았어요.

 

 

 윌은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며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요.

바로 책을 쓰면서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 선그래프가 만들어지게 되요.

그리고 좀 더 정보가 적은 경우를 표현하기 위해 두번째 도표인 막대그래프가 만들어지게 된거예요. 어때요? 도표들을 보니 한 눈에 보기 좋은가요?

 

 

 윌의 그래프는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도 좋아했어요. 하지만 루이 16세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 왕위를 뺏기게 되면서 윌의 목숨도 위험에 쳐해지고 영국으로 도망가요.

영국에서 윌은 그림을 통해 숫자를 보여주며또한 전체에서 일부의 관계를 보여주는

원그래프를 만들게 되지요.

 하지만 슬픈 현실.. 윌이 죽기 전까지 당시의 과학자들에게 천대시 받고 무시 받은

그래프였어요. 숫자를 중요시하는 시대에 색색깔의 그림이 들어간 도표는 필요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었거든요.

 

100년이 지나서야 빛을 발휘하게 된 윌의 그래프들. 지금은 모든 정보를 설명할 때

막대그래프, 선그래프, 원그래프를 사용해 알기쉽게 전달하고 기록을 하고 있어요.

숫자만 나열된 것 보다 이렇게 도표로 나타내면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윌리엄과 그래프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뒷면을 읽어보세요.

 

 엉뚱한 상상력과 장난으로 때론 사람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어린아이였지만

이런 자신만의 풍부한 상상력을 즐기고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훌륭한 그래프를 만들게 된 것 같아요.

 사업에 실패도 하고 시대의 혼동속에서 목숨도 위태위태 한 일도 있었고 당시의

과학자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순탄치 않았던 윌의 일생.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은 끈기가 있었기에 윌의 그래프는

100년이 지난 후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사랑받는

수학이 되지 않았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엉뚱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맘껏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세요. 혹시 알아요? 우리 아이가 후세에

기억되는 과학자, 수학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프, 윌리엄플레이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