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하면 전세계 수재들이 모인다는 생각이 강해서 평범한 우리 아이가 멘사 문제들을 접하면

어렵다고 좌절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이책은 재밌는 스토리와 함께 문제가 곁들어 있어서

일단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설사 문제를 풀지 못했다 하더라도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때문에 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더라구요.

몇일전에는 갑자기 칠교를 가져와서 놀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책 읽고나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ㅋ

이책 내용에 칠교문제가 나오거든요.

 칠교,암호풀이,금고번호맞추기,규칙등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사실 저도 어렵다고 느꼈는데..

아이가 너무 빨리 읽었길래 문제는 다 풀었니?하고 물어보니

그냥 스토리만 봤다고 하네요.ㅠ

머리쓰기를 싫어하고 수학문제 푸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지 문제는 쏙 빼고 넘어갔더라구요.

그래서 책 읽은 후에 엄마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았어요.

 

 

 

원박사는 자신의 두아이 제이와 온유에게 퍼즐 문제 내기를 좋아해요.

온유는 뜻밖의 사고를 일으키기 일쑤라 재밌는 소동이 자주 일어나고,

온유의 동생 제이는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어내는 천재소녀로

어릴때 부터 아빠가 내는 문제들을 문제없이 해결하더니

여덟살때 멘사회원이 되지요.

울 지원이 제이가 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 재밌었다고 하는데요.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이 긴장감도 있고, 책을 읽는  독자도 함께 문제풀이 과정에

동참해 사건을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 이책의 매력인것 같아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논리력, 수리력까지도 키워볼수 있는 책이지요.

 

 

온유가 선물받아 가지고 논 칠교퍼즐인데요.

집에도 칠교퍼즐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모양 맞추기를 해봤어요.

쉽게 풀수 있는 문제도 있고, 어려워서 포기한 문제도 있어요.

우리 지원이의 경우 끈기가 부족하고 집중력이 약해서 좀 어렵다싶으면

해답을 보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간을 느긋이 가지고

풀수 있을때까지 계속 풀어보도록 했어요.

물론 잘 안되면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하긴했지만

그래도 집중하면서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런 다양한 문제풀이가

아이의 두뇌발달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