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글 정나영 / 그림 현보아트스쿨

상상의집

 

울 지원이의 꿈은 미국에 가보는 것이라고 해요.

가서 직접 살펴보고 온다면 더욱 좋겠지만..책을 통해서

미국이 오늘날처럼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텐데요.

아직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재밌게 미국의 역사와 남북전쟁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나왔네요.

기존에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상상의 집에서

출간되었어요.

 

 

유네스코 유적 발굴대의 자격으로

미국 불런 전투 재연행사에 참여하게 된 자크는 게티즈버그 연설문 초안을 찾으라는

임무를 받게 되고,,보물이라는 말에 쫓아온 알바의 달인 온샘과 함께

남북전쟁 시대로 떨어지게 되네요.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 초안을 찾는 온샘과 자크를 따라

생생한 남북전쟁의 현장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어요.

온샘과 자크는 남부의 한 농장에서 노예를 만나게 되고..

노예제도의 모순과 불합리함을 알게 되네요.

결국 남북전쟁은 북부의 승리로 끝나고 노예제도는 폐지되게 되지요.

 

 

 

만화가 참 코믹하고 흥미진진해서 역사물이지만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네요.

만화 사이사이에는 또 아이들의 지식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쏙쏙 세계사>편이 마련되어 있어요.

미국의 역사연표,노예제도와 노예반대운동, 남북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또 미국 남북전쟁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네요.

세계사를 통해 역사적 사건과 그 배경도 배우게 되고,

민주주의의역사도 살펴볼 수 있었지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이 사람을 부리고,

인권을 유린당하며 생활한 노예제도를 없앤 링컨 대통령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세계사와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