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분벽화속 수렵도를 재밌는 동화로 만나볼수 있게 되었네요.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며

당시의 문화와 역사를 재밌게 배울수 있어요.

 

 

고구려 고분벽화는 그림으로써의 가치도 있지만 역사를 고스란히 그림에 담고 있어서

역사적 가치도 매우 높은데요.

고구려 사람들은 분묘에서 다음의 생이 연결된다고 생각해 고분에 벽화를 그리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하네요.

전에 경주에 갔을때 고분벽화를 본적이 있는데 그림자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이해하기 보다는

고구려인의 생활모습이 담겨 있다고 배우는데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책을 읽으며 벽화를 소재로 이야기로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에 놀랐어요.

사냥하는 모습,공부하는 모습, 축제,장터등 고구려인들의 삶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모루를 보면서 열정과 의지를 본받을 수 도 있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도 배울수 있을 것 같아요.

백마를 타고 사슴을 쫓는 고추가 나리의 젊은 시절을 그린 수렵도가 개봉되고 모모루의 그림이 고추가 나리의 선택을 받았을때의

감동은 책을 읽는 저에게까지 전해 오더라구요.

사실 저는 학창시절 역사를 제일 못했는데 요런 재미난 이야기로 역사를 접했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네요.

일단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다보면 공부도 더 잘되는 법이잖아요.

재밌는 스토리속에 다양한 배경지식이 담겨 있어서 재미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분묘벽화의 작업 과정도 살펴보고,수렵도,무용도,행렬도, 사신도등 여러 고분벽화에 관해서도 배울수 있어서

위대한 우리 문화유산인 분묘벽화와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고,

아이들이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가질수 있을 것 같아요.

역사공부가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