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꼼지락 공주네 반 아이들

송언 글 / 정승희 그림

국민서관

 

 

꼼지락 공주를 만나고,,아이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내 아이만이 갖는 특성인지 모든 아이들의 특성인지

모를때가 있거든요.

지원이의 경우 집중을 잘 못하고, 꼼지락 꼼지락 딴청을 잘 피우지요.

한번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수업시간에 내준 숙제를 빨리 하고선

돌아다닌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엄마는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는데..

처음 학교에 들어가 적응하는 단계의 아이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꼼지락공주의 경우는 빗자루선생님과 굉장히 친한데요.

그것 역시 버릇없게 보일 수도 있고, 성격이 활발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네요.

저학년 친구들이 자신의 학교생활과 비교하며 공감대를 느끼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창작동화에요.

 

 

초등학교 1학년인 꼼지락 공주는 재밌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네요.

 게임하기 좋아하는 고대준은 게임기를 선생님한테 뺏기고,

선생님 몰래 칠판에 낙서하고는 발뺌하는 임 피아노,

물병 주머니를 머리에 쓰고는 돌아다니는 왕갈비 장수,

친구들의 잘못을 선생님께 이르는 고자질쟁이 꼼지락공주등등

이름도 재미나고 하는 짓도 재미난 악동들이 모여있는 1학년 2반.

아이들의 신나는 학교생활로 정말 조용할날이 없겠어요.

가끔 저는 아이를 아이로 인정해 주지 못하고,

장난이나 실수에 관대하지 못할때가 많은데요..

이책을 읽고 아이들은 아이다워야 가장 예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말썽피우고 뛰어 노는걸 좋아하는 개구장이 1학년 2반 친구들 덕분에

우리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어떤 규칙이나 틀보다는 자유스러움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적극적이며,생동감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네요.

색종이 비행기를 타고 소풍을 떠나는 아이들의 모습에

상상의 세계로 함께 빠져들 수도 있었지요.

또,개구쟁이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우리 지원이도 친구들의 모습에 공감대가 느껴졌는지..

아주 재밌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