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년 사이에 성경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죠.) 책 제목을 보면 대부분 성경통독에 관한 책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데요. 저도 몇몇 책들을 읽어봤었는데 그중에는 문자나 문장에 치중한 책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책도 있었지만, 큰 틀에서 성경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자체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통독"에 관한 책도 아니고, 그저 성경에만 집중되어 있는 책입니다. 구약과 신약이 어떤 관계로 어떻게 흐르는 것인지 또한 성경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며, 어떤 관점에서 읽어야 하는지 간결하지만 상세하게 담겨있습니다.
 
책 제목이 (성경신학적 구약 해석법)"복음과 하나님의 나라"인 만큼 이 책은 구약성경이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되어지는지에 대해서 큰 사건을 중심으로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구약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라던지, 구약성경이 무엇인지, 또한 성경신학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간결하지만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부록을 통해서 실제적인 성경해석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 두께는 얇지만 번역도 매끄럽게 되어 있어서 어색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가독성도 뛰어난 책이라 그런지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