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오랜만에 마음이 편해지는 책..

처음 챕터 읽고..마음이 찌릿했음...

내가 참 좋아하는 수염언니와 요즘 마음이 혼란스러우신 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책

섬세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목받는 에세이스트 무무의 신작 『오늘, 뺄셈』

울타리 없는 경쟁사회로 내몰린 현대인들이 각종 스펙을 더해나가고,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권력과 명예에 집착하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더하기를 멈추고 빼기부터 시작하라’는 메시지는 언뜻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끊임없이 바닷물을 받아들이기만 해서 결국 죽은 호수가 되어버린 사해(死海)처럼, 욕망으로 가득 찬 우리의 삶도 언젠가 그렇게 생명력을 잃어버릴지 모른다.
이 책은 욕망을 채우기에만 집착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지기 전에, 삶의 불필요한 것들을 먼저 덜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뺄셈은 또 다른 형태의 덧셈이다
아직 원하는 것을 다 채우지도 못했는데 무언가를 버리고 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불안감과 다급함은 인생의 뺄셈을 실천하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하고 제하는’ 가감법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다. 넘치는 것들을 덜어내고 삶의 태도를 바꿔야 몸과 마음의 여유를 회복할 수 있다. 남들보다 내가 더 빛나려는 욕심에 앞만 보며 질주하는 것은 더 큰 빛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반짝이기 마련이다. 내면의 불을 끄고 나를 둘러싼 세계를 차분하게 둘러보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더 큰 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감성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반짝인다.

p25

주변이 온통 남들의 빛 때문에 환하다면 그런 불빛때문에 눈이 부셔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을 잡지 못하겠다면 먼저 나의 불빛을 끄고 조용히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불을 끄고 나면 곧 내 안에 숨을 죽이고 있던 감각이 되살아나고

그것에 의지해 익숙하게 길을 찾아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p32

사람들이 자기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까닭은 자기가 가진 장점은 한 두개 밖에 되지 않는데도 남들이 가진 장점까지 모든 것을 움켜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p41

뺼셈식 사랑법

사랑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기나긴 뎃셈의 여정이 시작되지. 상대에게 많은 것들을 더해주고 많은 것들을 돌려받잖아. 그런데 그런 사랑이 익어가다 보면 어느새 뺄셈의 단계에 이르게 되어 있단다.

상대에 대한 공연한 기대를 빼고 내 사랑의 이기심을 빼면서

조금 더 단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책임 있는 사랑을 하게 되는거야

p46

인생계좌의 잔액

시간 '가장 소중한 평생의 재산'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계좌에서 일정한 예금액을 매일 인출해 쓰는 셈이다.

잔액이 얼마인지 모르면서

p54

내가 자세를 낮추면 세상은 높아진다

누구나 처음 직장에 들어갈 때에는 큰 포부를 품는다. 그런 포부때문에 왠만한 일들을 하찮게 여겨질것이다. 그러나 실제 성공은 그런 포부를 과감하게 버리는 것으로부터 시잘된다. 과도한 포부를 버려야 작은 일들을 챙길 수 있는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알고 보면 잘 매듭지은 작은 일들이 하나씩 차근차근 쌓여 이뤄진 피조물인 것이다

기회란 것도 그렇다. 마음속에서 '큰 나'를 빼낼수록, 자세를 낮출수록 눈에 들어오는 세상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큰 나'를 빼낼수록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는 것이다.

요즘같이 인생을 퍽퍽할 때 책을 읽는데..

마음이 뭉클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사랑에 대한 챕터에서는..

아 이런사랑을 받고 싶구나 생각이 들면서..

항상 내인생이 뺄셈만 있다 생각했는데.. 난 플러스하려고 노력을하고..

진정한 뺄셈을 하지 못하고 있구나

좀 나를 가만히 놔둬야 하는데.

천성이 그러지 못한다..;

휴~우!

그냥 마음 편히 읽기 좋은책입니다

휴식같은 책!!

오늘뺄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