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수학박물관을  엄마인 내가 읽어보고 '바로 이거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평소에 수학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들이 잘 정리된 느낌이고 직접 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관장님이 친절하게 질문했던 것을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수학을 체험이나 원리를 깨우쳐주기 보단 무조건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적당히 푸는 데에만 신경쓴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름 수학을 멀리하지 않고 가까이 하려고 어렸을때부터 수학책을 열심히 읽힌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리를 깨우치고 이해하다보니 두 딸들이 수학을 너무 좋아한다.
수학을 좋아한 덕분에 이 책을 쉽게 권할 수 있게 되었고 초4인 큰 딸은 재미있게 또 읽고 또 읽고 자주 보고 있다.
어려울 법한 수학박물관이지만 호기심을 갖고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 주어서 좋다고 한다. 수학박물관을 가지 않고도 마치 그곳에 간 듯 착각할 수 있는 수학박물관 입장이 너무 신기하다. 기초 수학관을 지나 수의 신비관을 지나 도형과 공간 체험관을 지나... 
무조건 정답에 강요하지 않고 폭넓은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고 체험을 많이 더 해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