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사자

필리파 피어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재미있는 동화가 9편이 들어있는 책~~

단편이라서 7살이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어요..

특히나 딸아이는 9편의 동화중에서 '구부러진 새끼손가락'이 가장 재미있다 했어요

엄마도 빨리 읽어보라고...

엄마는 처음부터 읽어보느라 못읽었을때였는데...

아이 입장에서 손가락만 구부리면 뭐든지 얻을수 있게된 친구가 부러웠을것같기도했답니다

저는 첫번째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아이의 화난 마음을 뭐든지 잘리는 가위로 풀수있게 해주고, 마음 한편으론 엄마에게 혼날것같은 불안한 마음을 뭐든지 붙이는 풀로 마무리 지을수있게 해준 이야기

울딸도 엄마가 혼내면 자신도 화가나서 발을 구르거나 물건을 던지려는 맘을 참는게 눈에 보일때가 있는데..진짜로 이런 가위와 풀이 있었으면..엄마도 한번 써보고싶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여자아이앞에 나타난 사자는 아이를 괴롭히던 덩치 큰 남자아이를 혼내주는데...

큰 힘을 가지고싶은 작은 여자아이의 바램이 아니였을까?하는 생각도 하게되었답니다 

'똘똘이'에서는 외로운 똘똘이가 다른 친구를 찾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국어교과서에도 실려있다는 이 내용은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과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내고있답니다

나에게 맞는 친구 찾기란 쉽지는 않은것같아요

작은 동물원에서 만난 앵무개 폴리 이야기

학교에 가지못하고, 프랫아줌마집에서 쉬게된 짐이 빨래를 더럽히고 혼날게 겁이나 도망가면서 길을 잃어버리게되고...다행히 엄마를 만났네요

제발 집을 잃어버리는 일은 딸아이에게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입니다

할아버지 집에서 잠을 자게 된 토티는 자기를 잡아먹을것만 같았던 상상속의동물 해우를 만난답니다

해우는 토티가 외롭지않게 옆 침대에서 조용히 잠만 잤네요

혼자서 잠드는 괴물이 나타날것만같은 무서운 밤을,

편안히 잠들수있게해주는 친구가생긴 밤이 된것으로 느껴졌답니다

9편모두 다음엔 어떤일이 일어날까?긴장하면서 보게되고, 뜻밖의 재미있는 결말이 되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