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눈물을 본적이 있습니까?

잘 알지 못하는, 알고싶어 하지 않았고 알아도 애써 무시하고 귀를 닫았던
지구촌 한 구석의 잔인함...
삶을 영위하는게 구차스러울 만큼 사는게 지긋지긋할 만큼 힘들일들이 세상에 일어나고 있다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역시 잘 몰랐던 몰라서 무지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너무 흘러 내렸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이 책을 읽었는데 몇일동안 친지들 많이 왔다갔다 하고 음식하고 하는게 힘들다고 투정부리던 제가 부끄러워 졌습니다.

한없이 투정부리고 부모님 속썩이고 또래의 아이들과 부딛히며 성장해야할 소년 소녀들이..
되물림 되는 빚으로 인해 아침부터 해가 질때까지 돌을 깨야하고
매연이 가득한 거리 한가운데서 차장이 되겠다고 열심히 행선지를 알리는 소리를 지른다.
집안과 집안 남자와 여자를 떠나 여자가 항상 피해자가 되어야 하고 아파해야 하는 곳도 있었다.
목숨을 걸고 중국 국경을 넘어 티베트 임시정부로 향하는 아이들을 아나요?
하나하나 안아픈 사연이 없고 눈물없이 볼수없는 사연이 넘치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는 이 책이 절 한없이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놓이는 것은 짧지만 후기에 나와있던 우리의 후원금과 관심이
그들에게 어떻게 전달 되었고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엔 너무나 많은 약자가 존재합니다.
작은 돈이나마 꾸준히 나눌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이 책을 읽은 후 잊어버려서 조금 여유가 없어서 한번씩 건너 뛰었던 기부가
이들에겐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다는걸 알고
이제부턴 꼬박꼬박 납부하려 합니다.
내겐 작은것일 수있지만 타인에겐 삶을 바꿀 수 있는것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