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아서 하면 안돼요? 는

부모가 아이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는 올리버라는 소년의 이야기랍니다.

 
저도 아이가 스스로 숙제를 하려고 할때

사실 조금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숙제를 보고,

가끔은 아이의 생각을 무시하는 적도 더러 있었는데요

 

이 책이 아마도 저를 위한 책이 아니였나 .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목차는 위와 같아요

 

올리버는 4살때 좀 아팠던 아이예요

 

그래서 엄마가 올리버를 항상 걱정한답니다.

 

하지만 올리버는 이미 많이 자랐고, 자신의 생각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아이였답니다.

 

친구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이야기하지만,

올리버는 오랜시간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생활해 왔기 때문에

발표하기 전에 부모님의 의견을 한번더 고려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이런 올리버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가 점점 자라나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 되면 또래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듯,

올리버도 친구 제이피와 크리스털의 영향을 점점 받게 된답니다.

 

크리스털은 자기주장이 확실한 친구로,

올리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물론 크리스털이나 올리버가 그렇게 자라게 된 것에는

부모님의 양육방법이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었지요

 

크리스털의 부모님은, 크리스털의 생각에 대해 지시하거나 강요하거나 끼어들지 않으시거든요

 

그러다 보니 크리스털이 지나치게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

수업시간에도 자기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다 보니,

선생님의 수업에 방해가 되는 일도 종종 생기게 되지만요 ^^;;;;

 

어쩌면 엄마들은 그런 크리스털이 수업을 방해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

 

우주에 대해 배우고 있던 올리버 . .

 

행성에 대해 만들기 수업을 받았지만,

부모니은 정확하게 숙제를 해 나가기 위해 올리버의 의견을 듣지도 않으시네요

 

올리버는 크리스털이 생각하는 것과 자신의 의견이 비슷하자,

크리스털과 같이 숙제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연습하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열리는 캠핑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크리스털의 도움으로.

올리버 스스로 생각하고, 훌륭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에게 입증해내지요

 

올리버가 이렇게 자랐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벌써 쑥쑥자라 꼬물꼬물하던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아직도 제 눈에는 그저 마냥 어린 아이들로 보여서

걱정되기 일쑤였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큰 아이를 1박2일 캠프를 보내면서,

어찌나 마음이 쓰였는지 몰라요

 

이 책은 사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저와 같이 아이들을 많이 구속하는 부모님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과 함께

저의 생각도, 저의 마음도 자라야겠다는 생각을, 다짐을

한번더 하게 된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