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 좋은 꿈 ]

 

 

 

동네 근처에 아리수정수센터가 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때 한번씩 다녀온 곳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수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주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리수가 제일 좋은 물이래 . . 수돗물 먹어도 된대!!]

 

아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부모님들은 정수시스템을 못 믿는게 아니라, 오래되어 낙후된 수도관을 못 믿는거지요 ㅜㅜ

 

그래서 ^^;;; 저희집도 정수기가 있지요

 

 

 

[ 상하수도는 무슨일을 할까 ]는

상수도와 하수도 편으로 나뉘구요

 

그리고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물을 재 이용 혹은 절약해야하는지에 대해

글을 보여주실 예정이랍니다.

 

 

상수도는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물이 필요할 때, 물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 주는게 상수도의 역할이지요

 

이른바 혈관으로 말하면 동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상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수로가 정비되어야 하고,

수원을 선정하고, 수원에서 물을 걸러서 필요한 곳까지 정수하는 기능도 갖춰야 한답니다.

 

그 이유는 정수가 잘 되지 않을경우, 그 통로를 이용해서 전염병이나 기타 세균들이 돌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수도는 혈액의 정맥과 비슷한 역할이네요

 

상수도에서 공급받은 물들을 사용하고 나서, 이제 더러워진 물들이 모여서

다시 정수되도록 돌아가는 통로가 하수도입니다.

 

냄새가 많이 나고, 더러운 물질들이 있다고 해서 하수도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수는 없답니다.

 

물이 제대로 하수도를 통해서 들어오지 않는다면,

혹은 하수도가 막혀버린다면,

 

예전 유럽에서 배설물들이 난잡하게 투척되어,

하이힐을 신고, 향수를 뿌렸던 그런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꿈의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는 정말

상하수도가 어떤 일을 하고, 왜 이런 일을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유는 하나!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 129위안에 들기 때문이랍니다.

 

별로 순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우리나라가 계절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해서, 사계절중 물이 풍족한 때는 여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먹을 물이 부족해지고, 심지어 오염현상이 더 심해지면,

결국 2050년에

 (이제 45년밖에 남지 않았지요 정말 곧 우리아이들이 겪을 문제가 되네요 ) 

 

물기근으로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책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물부족국가였던 싱가포르의 예도 들고 있답니다.

하수도의 전체가 정수되어 다시 재 사용하는 예를 들면서,

물을 재사용하고, 절약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니미니도 저도, 사실 물에 푹~ 몸을 담그고 씻는것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샤워하는 걸로 생활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물을 아껴쓰라~ 라고 말하는 대신

직접 그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였습니다.

 

엄마보다 훨씬 나은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