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드1 - 형제의 비밀

 

 음.....뭐랄까. 외국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느낌? 난 [해리포터] 마니아다. 책도 읽었고 영화도 봤다.
 [맨디드]는......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과는 좀 다른 느낌이였다.
 책 뒤표지에서 누군가가 말했는데 정말로 이 책은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요즘 딱히 재밌는 판타지 소설을 찾지 못했는데 [맨디드]는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처음에는 약간 지루함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 맨디의 동생 맨드가 살아진 이유와 맨디와 맨드의 아버지가 옛날 마법사였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 어렵지 않은 문장덕인지 더 쉽게 내용을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흥미로웠던 점은....[맨디드]를 쓴 이도형 작가님이 의사라는 사실?ㅋㅋㅋ
  [맨디드]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서 글 쓰는 것을 포기 못해 10년씩이나 공들여 완성한 작품이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나도 글쓰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10년씩이나 끝날 것 같지 않은 소설을 붙들고서 머리를 짜내며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게 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다시 소설을 읽은 느낌으로 돌아가자. 이 책에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스릴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치만 스릴 공포증이 있는 나로써는 뭐......나쁘지 않았다 ㅋㅋㅋㅋ

 그렇다고 아예 없지는 않으니까 쉽게 읽는 것을 포기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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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형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어떤 상상을 했을까? 자신이 황금버섯을 먹고 미쳐가는 상상을 했을까?
 유령 할범 때문에 눈알이 뒤집히는 상상을 했을까? 난......읽으면서 이 것들을 상상했다.
 
 생각해보라. 고작 버섯 하나 때문에 환각이 보이고 미쳐간다라......
 실제로 황금 버섯이 있다면 난......미치는 한이 있더라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ㅋㅋㅋㅋ
 그리고 유령 할아버지가 맨디의 눈알을 뒤로 휙 뒤집었을 때 금방 먹은 빵이 올라 올 뻔 했다 ㅋㅋㅋㅋ
 정말 작가의 상상력은 독자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맨디가 구해준 흑인 소년 잭이 구해준 은혜도 모르고 맨디를 무시할 때는 정말 소설 속으로 들어가서
 그 놈의 머리털을 뽑아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그만큼 난 소설속에 완전히 동화되고 있었다는 얘기다.
 
 사람은 늘 꿈을 꾸고 공상을 하고 상상을 한다. 늘 외국 판타지만 읽어온 사람들에게
 난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