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a Peng Fang - Friends #


01. Floral Calendar

02. Xinglin Hupan

03. A Water Lily

04. Blue Flamingo

05. Summer Of Jiarnusi

06. Summer Dance

07. Memory Of Childhood

08 Dawn







아주 우연한 기회에 얼후라는 악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얼후를 잘 연주하는 연주가로, 그러니까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지아펭팡을 알게 되었다.

지아펭팡은 올해로 음악활동이 50년에 접어든다.
그만큼 그의 음악에는 농염한 성숙미가 녹아든다.
이번 앨범 내 생애 단 한번의 친구 Jia Peng Fang - Friends 는 그가 음악 활동을 하면서 만나고 알게 된
그 시간을 회상하는 의미로 그의 초창기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얼후의 담백하면서도
지아펭팡이 사랑하는 얼후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inglin Hupan]
이 곡은 지아펭팡이 어린 시절 살구 숲에 있는 코우린 호우세어 뛰어놀던 때를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라 한다.
호숫가를 뛰어 노는 어린 아이들의 가벼운 발걸음과 신나는 한 때는 유쾌하며
해가 지는줄도 모르고 뛰어 노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Memory Of Childhood]
Rainbow라는 앨범에 수록되었던 이 곡은 얼후의 인터뷰를 빌리자면
'아코디언,피아노, 얼후의 앙살블이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차창의 풍경처럼 채색한다' 고 하였다.
애잔하면서도 추억을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 깃들어서인지 어쩐지 지나가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듯 하다.




   이번 앨범의 또 다른 재미는 이렇게 앨범 뒷장에
   보너스 DVD가 포함되었다는 것인데 이 DVD는 지아펭팡이
   20주년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이다.
   

   그의 연주를, 그의 음악이야기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얼후의 매력을 느껴보는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다.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음악가가 어디 있겠냐만은 한 길에서 50년을 보냈다는건 실로 대단한 일이다.
음악과 함께 지내 온 지아펭팡의 성장기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은 얼후의 담백하면서도 어쩐지 애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