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상상은 어쩔때는 기대에 부풀지만 어쩔때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곤 한다, 그중 하나를 뽑아본다면 노인이 되어본다는 것이다,

지금 내 나이 23살에 노인이 되어본다는 상상은 피식 웃음이 나올정도로 그저 가벼운 상상이다, 하지만 나도 우리 할머니처럼 늙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이 책에서처럼 늙음이란건 예상지도 못한 상황에서 오게된다. 막상 닥치게되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게된다.

나도 고등학교때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대학생이 되었고 20살 때 23살 언니들을 보면서 안스러워 하던 때가 있었다. 근데 벌써 내가 23살이 되어서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당황스러움이 찾아올수록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그런바로 준비 라는 것이다.

20살 때 스킨로션만 있었는데 이제는 수분크림,에센스,아이크림,마스크팩등 책상이 가득차서 정리도 안될 정도 이다. 난 이렇게 이제 30대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과 조금의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데 내 ‘준비’라는 개념은 스키너의 새발의 피도 미치지 못했다.

진짜 늙어 감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는 거였다. 그리고 외적인 것은 과학적으로도 막을 수 없고 늙어서 행복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였다,

할머니가 되었을 때 점점 잃어가는 시력에 청력 뿐만아니라 외모도 쭈글쭈글 해진 내모습을 상상만으로도 읽는 내내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스키너의 말처럼 미리 준비하고 마음에 준비를 안하는 이상은 세상을 살아갈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치는 것은 고향에 혼자 매일 TV를 감상하시는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다.

대학을 다니다보니 가끔식 보게되서 한번 내려갈 때 “할머니 이야기 많이 들어줘야지!”라고 마음먹고 가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데 내 미래의 모습이 저렇게 될까봐 두렵기도 했다.

거기에 대한 해답들이 많았는데 그건 바로 공부였다.

죽을 때 다됐는데 공부라고 한다면 오산이다. 나를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때도 나의 자아를 위해 공부했듯이 늙어서는 자신의 몸상태와 정신상태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귀가 잘 안들린다면 보청기를 끼는 거고 보이지 않는다면 돋보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외롭다라고 한다면 동물을 끼워보던가 자신이 알아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것도 내안에서 문제점을 찾았을 때 진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현실에만 불평을 해댄다. “난 늙었으니까 안되”라고 말이다.

하지만 저자인 스키너도 노인이 되어서 이 책을 발간했다. 뿐만아니라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도 대부분 70이 넘으신 분들이다. 신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누군가의 정신적 지주가 될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 장점인 것 같았다. 이 책에서도 깊은 자기성찰과 통찰력은 따라올자가 없다라고 되어있다. 나를 생각해보아도 그렇다. 작년에 내모습을 생각해봐도 참 철없고 이 정도로 생각할수 있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26살 2년후의 내모습을 얼마나 더 발전되고 통찰력있어질지 너무 기대가 된다.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게 됨으로써 이 젊을을 더욱더 건강하게 보내고 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더욱더 발전될 내 모습이 기대가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종이한장 차이지만 내 노후는 180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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