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20 대 청년시절 예수님을 나의구주로 영접하고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휴거(재림)라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몇번이고 책을 덮었다가 다시 읽기를 했던것이 생각난다.

세월이 훌쩍 지난후에도 이책이 171 개 국에 출판되어 읽히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휴거(예수님의 재림)는 우리 믿는자들의 바램이요.영원한 천국소망을 가지고 사는 우리들의 신앙을 다시한번 점검케 한다.

비록 예수님의 재림을 소설형식으로 풀어졌지만...  진정,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인지,세상에 젖어 사는사람 인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또는 이 재림을 이용해 이단이 판을 치고 날짜까지 정해놓고 우매한 성도를 우롱했던 교파도 기억난다.

"보라.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요한계시록 16 :15)

말할 수 없는 혼란이 일었다.

운전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자동차들이 제멋대로 멈춰섰다.기관차가 사라진 기차가 탈선했고,조종사가 없는 비행기가 추락했다.....

지상에 남겨진 사람들은 넋을 잃은 채 사라져버린 사랑하는 이들을 애타게 찾아 다녔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정신없이 이름을 불러댔다. 호외가 뿌려지는 가운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뉴스 사회자들이 숨 쉬는 것을 잊은채 믿을 수 없는 뉴스를 전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늘 아침 6 시경,지상에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정부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명 하는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방에서 전화가 빗발쳤다.어느 곳이든지 보고는 한결 같았

다. 사람들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우주에 무슨 일이 발생해서 갑자기 사람들이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은채 사라진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어디에 있고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알고 싶어했다. 분명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뒷집에 사는 부인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아이들이 사라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큰 일이 생겼어요!

제발, 누구든지 도와주세요!” 짐 역시 자신의 문제 때문에 누구를 도와줄 입장이 아니었다.“나도 휴거되었어야 했어!” 그가 소리 내어 말했다.“하나님을 올바로 믿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모두 뒤로 미뤘어. 시간은 충분했는데 말이야.”아무 생각 없이 루실을 바라보면서 그는 과거를 돌아보다가 어머니가 수없이 경고한 게 떠올랐다. 불과 어제까지도 경고를 했었다.....

그는 언제나 나중으로 미루었는데,이제 휴거가 일어난 것이었다.

자신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휴거를 경고해온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휴거는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래서 짐과 루실은 준비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재앙은 시작되고... 짐승의 표를 받은자 와 받지 못한자 의 악순환의 고리는 계속되고 남은자 들은 죽음의 그림자 사이에서 헤매이게 된다. 죽어야 할 이유와 살아야 할 이유를 두고 남은자들은 서로를 고발하기에 이르고...매 페이지 마다 눈을 돌리게 할 수 없는 긴박감은 독자로 하여금 현실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한다.

준비가 되지않은 바로 이시간에 주님오시면 어찌할꼬?

 "주님! 나는...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아니면 "오,주님 왜 이제 오셨어요.얼마나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어느쪽인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질문을 던져주신다....수많은 선진들은 그 아름다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셨다.그리하여 그들은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시고....

어느 이른 봄 아침이었다.완전히 가시지 않은 겨울 추위 때문에 공기는 여전히 찼다.

산 사이로 막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태양이 대지에 익숙한 인사를 건넸다. 봄내음이 번져나가자 새들이 정말 기뻐서 목청껏 노래하듯이 큰 소리로 울어댔다.

그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앨러배스터 주민들 대부분이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직전이었다. 수백 명이 갑자기 사라졌다. 그들 모두가 한 곳에 있었다면 실종 사건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겠지만,도시 곳곳에서 조금씩 사라진 것이었다. 남은 이들은 도시를 휩쓴 엄청난 재앙 때문에 두려워서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