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다.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최소 단위이자, 사회생활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공동체의 근간인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가족 구성원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의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 결국 서로 반목하게 된다. 예부터 가정의 화목은 가정을 다스리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자 사회생활의 근본으로 중시되었다.

 

때로 우리는 가정에 우선을 두지 않고 코앞에 펼쳐진 일들에만 집중한다. 핵가족의 시대에 살아가면서 각자의 생활에 바쁘다보면,자신의 보금자리요,하나님의 축복의 시작인 가정을 소흘히 할때가 많다.5 월은 특히 이러한 날들이 집중되어 있다. 어린이,어버이,스승,성년,부부의 날 등 이 대표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행복한 가정은 보리떡을 두고서도 웃음 소리가 나며,불행한 가정은 고기를 두고서도 다툼이 일어 난다고 하였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가정에 관한 것이다.느헤미아서에 기준하여 가정을 조명해 보고,문젯점을 찾아 성경속에서 무너진 가정을 일으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가정을 성전에 비유해 본다면 대단히 중요하다. 느헤미아는 140여년 동안 무너져 있던 예루살렘 성벽을 52일만에 완전히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그는 외 내부적으로 당하는 고통과 극한 환란 시련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 말슴대로 살고자 노력했던 사람이다.사실,환경의 지배를 받다보면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살아가는데 상당한 고뇌를 느낀다.

 

청년시절의 신앙의 어려움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나의 삶에 큰 밑천이 되는 것을 본다.배 고파본 사람만이 배부름의 고마움을 알고,영적 갈급함을 느낀자 만이 성령 충만의 기쁨을 안다.환경의 지배를 당해본 자만이 자유함의 기쁨을 느낀다. 우리들의 가정도 이와같다. 하나님의 축복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것이 가정이다.믿음의 가장들에게는 기도가 중요하다. 남편이,아내가,또는 자녀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가정이란 성을 잘쌓아가야 한다.

 

인간의 얕은 지식으로는 목잡한 세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 둘 교회를 떠난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워진 가정,자녀들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나에게는 은혜를 사모하는 뜨거움이 있는지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지금 당신이 고독하다고 느끼는가? 외톨이가 되었다고 느끼는가? 이 순간이야 말로 하나님과 대화 할 수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한국 기독교의 풍조는 기복 신앙으로 변해갔다. 그러나,그 기복신앙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농부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뿌리지 않으면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물질이든,기도든,심어야 한다.심지않고서는 절대로 거둘 수 없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 오늘 느헤미아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성전 건축을 향한 강한 믿음, 반드시 이루어 짐의 확신이다. 우리 하나님은 빈부 격차,남여 노소, 가리지 않으셨다.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셨다. 우리가정의 믿음의 가장은 꼭 아빠.엄마,순서대로가 아니다. 기도 열심히 하고,찬송 열심히 부르는 우리집에 막내일 수도 있다. 느헤미아를 통해 가정의 회복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여러가지 사례로 풀어 놓았다. "가정아 살아나라"김양재 목사님의 산 경험이 오롯이 이 책에 담겨있다. 참 좋은 책이다. 영적 축복을 통하여 당신을 가정의 영적 성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지침서가 됨을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