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다소 역동적인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적의 칼로 싸워라"저자의 독특한 이력에 걸맞는 제목이기도 하다.년초가 되면 우리는 많은계획들을 세운다.그중에 과연 얼마나 실천 가능한 것을 이루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극히 미미하다.거창함보다는 비장함이 필요하고 큰 것보다는 섬세한 부분에서 노력을 해야한다.



언제나 창조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있던 것의 모방에서 시작한다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열심히 반복적인 일을 하는 현장에서의 창조는 불량을 유발하는 것이다.그것은 창의가 필요하다.어떤 방법으로 일할 것인가는 노력의 반복에서 얻어지는 것이다.창조도 이와 같다고 보면 노력하지 않고는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비즈니스와 기업은 하나이다.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두뇌의 싸움이다.



피를 말리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남달라야 한다. 적의 칼로 싸우라는 것이다.



초창기 경제개발의 우리는 모방의 천재였다.이 물건이 잘팔리면 똑같이 카피를 하여 시장에 내다 팔아 이문을 남겼다.그러나 이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고나면 새로운 것이 나오니 밤잠을 설쳐가며 개발을 해야 살아남는다.이런 방식은 전자업계에서는 더욱 치열하다.저자는 중원의 무림의 고수들이나 사용하는 적의 칼,그 칼로 싸우라는 역동적 발상으로 가치창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기를 하나의 본질이란 바로 다름이다.다양한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겪었던 생생한 실제사례와 아웃사이드인 마인드 업의 개념 마켓센싱 풀.푸시전략 같은 체계적인 경영의 방법론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다름을 경영하는 2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창조와 창의란 기존과는 다른 것을 의미하며,차별화란 남과 다른 것,혁신은 지금까지와 다른 것을 뜻한다.



즉 무엇과 누구와 언제와 다르냐에 따라 그 용어가 달라질 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달라야 한는 사실인 셈이다. 이에 저자는 달라지기 위한 방법으로 적의 칼로 싸우라는 화두를 제시한다.시장은 늘 새로운 제품,새로운 서비스,새로운 승자를 갈구하고,이에 많은 비즈니스맨들과 기업들은 새로움을 추구한다.



가전제품 영업은 건어물 장사, 컴퓨터 영업은 생선 장사? 업의 개념에 따라 노는 물이 달라진다



적의 칼로 싸우란 말은 세상에 있던 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움을 탄생시키고,남과 다른 가치를 창출하라는 의미다.왜?라는 것을 가지고 파고 들면 이런 문제들은 반드시 그 해답을 기대해도 좋다.가치창조의 경영은 내가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족해야 한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야한다.최고의 가치가 아니면 고객의 마음을 살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