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종(順 從) 선언* 

 

요즘같이 개성이 강한시대를 살아오면서 순종이니,또는 복종이니 하는 말은 어쩌면 사치스러운 일쯤으로 느껴진다. 거기에다 거룩한 결심까지 들어가면...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면 여러가지 결심들을 한다.이러한 중 금연을 하겠다는, 예배시간에 늦지않겠다는, 여러가지 화두를 제시한다.  순종선언 지금부터  살펴보며 나의 삶에 적용해보자.

 

순종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순종은 늘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고개 숙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지만 우리의 삶이 변화된 것에는 늘 맘 한구석이 꺼림칙하다.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내 삶을 성령님과 양심이 늘 알려 주기 때문이다. 요즘, 순종이라고 하면 왠지 굴욕적이고 자존심이 상하는 것 쯤으로 생각하고 가볍고 손쉬운 복음과 입맛에 맞는 말씀을 찾아 유리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 사람들에게 순종하자고 이야기하면 아마 손사래를 치며 부담스럽다고 말할 것이다.

 

순종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만큼 순종하며 사는 삶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순종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결연한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냥 저절로 되지 않는다.  순종에는 '선언'이라는 말이 붙었다. 결심, 결단,사람들 앞에서 결연한 의지의표명, 순종이 저절로 되는 거면 선언이라는 말을 붙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순종에도 선언에도 인간의 연약함이 묻어 있다. 그래서 그 연약함을 넘어 순종을 선언하는 것은 거룩한 결심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쳐 순종하겠다는 거룩한 결심이다. 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브라함)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나그네의 인생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다니엘) 이스라엘을 떠나 바벨론에서 타향살이의 삶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바울) 나그네와같은 성공으로 이끌며 꿈을 이루며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리고 이책에 나오는 요셉 역시 온갖 역경 속에서도 말씀에 순종하며 종국에는 그꿈의 실현을 보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꿈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리라,그러나 현실은 우리를 자꾸만 무너뜨리려고 하고 우리는 아득히 멀어져가는 꿈을 잡기위해 아둥바둥 거린다.그것도 믿음의 사람들이....

“나는 하나님 편에서 분명한 삶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요셉에게도 그 치명적 유혹이 찾아왔다. 유혹과 시험은 어려울 때 오지 않는다. 성공하고 살만하면 그때 찾아온다. 귀염둥이 막내아들에서 졸지에 노예로 전락하고만 요셉이 우여곡절 끝에 가정총무자리까지 오른 그때, 이제 살만해진 그때 유혹이 찾아왔다. 대제국의 경호대장 안주인이었으니 교양과 외모가 특별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셉을 그 유혹을 이겨냈다.

 

비록 죄인 신세로 한 번 더 추락하고 말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교훈을 따랐다. 세상의 가치관에 지지 않고 하나님의 교훈으로 유혹을 이겨냈다. 그의 삶에서 다섯 가지 원칙을 배울 수 있다. 첫째, 형통 이후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유혹을 경계하라. 둘째, 테크닉이 아니라 원칙을 세우라. 셋째, 내면의 유혹에 강력하게 대처하라. 넷째, 유혹을 성숙의 디딤돌로 삼으라. 다섯째, 오해 속에서도 신실하게 기다리라.

 

축복에는 인내가 필요하며 그 축복은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부족함,신실하지 못함,등등...그러나 그 치부를 미화하지않고 요셉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들의 믿음을 재 조명하여 하나님 편에서 분명한 삶의 원칙을 세우며 살아갈수 있도록 제시한다.  나는 이책을 통해 우리모두가 믿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