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별점 : ★★★☆

추천도 : ★★☆

책 소개

그는 할 말을 잃었다.
이제 호재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아니, 만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의 더러운 마음을 버리지 않는 한 그들은 절대로 한하늘을 이고 살면 안 된다.
그것은 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호재를 만나기 위해 여기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에 빠져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 몇 년씩 그리움에 말라비틀어지는 고통을 그 누가 알겠는가.

감상

검색했을 때 아무런 리뷰도 안 나와서 당황했다; 유명하진 않은 책인가 보다;

어쨌거나,

한마디로 압축하면 "[꽤]격하다" 라고 표현할수 있는 소설!

오랜만에 보는 조금 격한 소설이다ㅋㅋ

처음부터 여주가 당돌하게 남주에게 들이대지를 않나.

그런데, 왠지 여주가 죽은 남편 희원을 두고 시오와 꺼리낌없이 (일순간의 꺼리낌은 조금 있었지만) 사랑에 다시 빠진다는게 뭔가;

뭔가; 맘에 안 들었다.

보는 내내 갑자기 국향가득한집이 생각났다.

국향은 오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화려한꽃은 삼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국향은 여주 오수연이 유산을 3번이나 하고 4번째에 출산에 성공하는데, 화려한꽃도 여주 호재가 유산을 4번이나 했다. 물론 국향처럼

결국 아이를 낳지는 못하고 입양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냥. 나쁜점도 없고, 딱히 좋은 점도 없고, 무난하게 봤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