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거 없이 밍숭밍숭하게 갑니다? ㅋㅋㅋㅋ

 

 

이 책은 정령의 수호자로 알려진 우에하시 나호코 작가의 차기작 입니다.

 

투사편과 왕수편 이렇게 2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요즘 한국에서 나오는 게임판타지나 퓨전판타지같은 먼치킨 이야기가 아니라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어쩐지 있을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인 에린의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으므로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에린은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읽고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에린의 어머니는 투사(가상의 동물 - 거대 도마뱀)를 돌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에린은 동물을 정말 좋아해서 자신도 어머니같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했지요.

 

투사를 이웃나라로 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길러서 전투에 이용하므로

 

투사를 다룬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었지요.

 

에린과 에린의 어머니는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마을사람들은 '아료' 라고 부르면서 꺼려했죠

 

그럼에도 저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에린 어머니의(=소욘) 수의술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투사중 가장 몸집이 크고 강한 종인 엄니들이 모두 죽어버리고 맙니다.

 

죽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소욘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처형됩니다.

 

이떄 에린은 어떻게든 소욘을 구하러 달려가 보지만 결국 투사의 등에 업혀 먼 곳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왜 투사가 에린을 도와줬는지는 소설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겠죠 ㅇㅂㅇ!!)

 

그뒤 에린은 양봉하는 사람에게 거두어 집니다.

 

처음엔 상처가 깊었지만 차차 적응하고 자연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나이가 자라 카자룸왕수보호소에 입학하게 됩니다.(왕수보호소 겸 학교입니다.)

 

여기까지가 투사편의 내용입니다.

 

그뒤로 많은 사건이 있고 결말이 나지요.

 

요즘 판타지 처럼 폭팔적이거나 화려한건 없지만

 

은은하게 묻어나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입니다.

 

야수를 피리소리로 조종하는 사람

 

야수에게 마음으로 말을 건네는 에린

 

어느게 옮았을까요?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 끼인 에린이 내린 선택은 무었이었을까요?

 

결말은 감동적으로 끝을 맺네요.

 

하루만에 읽어버렸지만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짐승의 연주자 에린'이라는 제목으로 애니화도 되었었지요.

 

개인적으로 오프닝 무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