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 강주환(★★★★☆) 

           - 말이 필요 없지 않은가! 너무 멋있잖아=

           - 역시나 남주는.. 일편단심이었다.ㅠㅠ 감동!

여주 : 고미호(★★☆)

           - 철없는 된장녀라니! 이럴 줄은 몰랐다!

           - 처음부분에는.. 진심으로 개념을 밥 말아먹은 여주였다.

           - 그래도 1권이 지나가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미호! 꽤나 귀엽긴 하다-

장르 : 현대물

개인적인 별점 : ★★

추천도 : ★★

  (그럭저럭 괜찮게 봤어요=)

(간단한 줄거리)

미국 유학을 하다가 낙제 당하고 한국에 돌아온 여주 미호! 케이블 방송에서 VVIP 카드로 명품 가방을 사는 손녀를 본 미호의 할아버지!

미호는 할아버지의 유산 상속에 제외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전주 전통주 박물관에 가 잡부로 일하게 된다.

그러다가 만난 박물관 관장 주환! 그에게 점점 미호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감상평)

최은경 씨! 무휘의 비를 많이 재밌게 본 나로서, 아로하를 기대하고 봤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리틀닥터도 재미 없었고, 현주효영도 별로여서

보다 말았고.

그랬지만 아직도 정이 가는 작가님이다. 보려고 보류 中인 소설에 최은경 씨 작품도 많다-

취중담화가 왠지 모르게 제목이 시대극 feel 이었기 때문에 시대극인 줄 알고 빌렸다! 그러나 현대물. 낚인건가.?

된장녀. 내가 너무 싫어하는 캐릭터를 여주로 잡았다! 1권 중후반? 이정도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짜증난 여주의 행동에

책 읽는 걸 중도포기하고 던져버릴 지경까지 갔지만!, 점점 바뀌어가는 여주 미호의 모습! 보기 좋았다.

나중에는 자신의 사랑스런 아기들(명품들) 까지 팔아가며 늘 자신을 미워하던 직장동료를 돕기 까지 하고-미호한테 감동받았다

여주의 된장녀 모습이 1권 중후반까지 계속된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도 스토리가 1권 중후반까지는 재미없었다. (아마 둘의 사랑 얘기가 아직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1권 중후반부터! 갑자기 흥미로워 지기 시작하더니= 2권 초중반 정도까지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

아유ㅠㅠ 그런데 기억상실증에 걸리다니! 이건 왠 날벼락- 대충 예상하던 일이긴 하지만, 기억상실증은 정말로 멀리하고 싶은 나에게

등장한 기억상실증 장면은 나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ㅠㅠ 재밌다가 갑자기 기억상실증이라니! 안타까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