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교재로 유명한 출판 & 판매사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에서 시사일본어사가 최근에 판매하기 시작한 도서인 일본어문형사전을 활용 해 보고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서의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판사 : (주) 구로시오 출판(くろしお出版)

판매사 : (주) 시사일본어사

ISBN : 9788940290743

페이지 : 752p (서문에서 색인까지)

　 

　

 　

 특이하게도 책 뒤쪽의 출판 정보를 보니, 인쇄를 일본에서 하였다고 적어져 있었습니다만, 책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넘어가고, 슬슬 내용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어문형사전은 JLPT N1과 N2를 기준으로, 여기에서 자주 나오는 약 3,000 개의 문형들을 모아서 정리한 사전입니다. 그래서 N1이나 N2정도 되어야 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3 수준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구성은 사전을 표방하고 있으므로 범례를 꼼꼼히 읽어, 사전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문법용어와 기호가 나오는데,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상관은 없지만, 생소하신 분들은 범례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범례에 동사나 형용사의 활용형 정리도 되어 있으므로 한 번 되짚고 올라가는 의미에서 읽어보시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례의 문법용어 설명부분입니다.

 

 

범례의 용언의 활용형에 관한 요약입니다.

 

 

 

 본격적으로 책으로 들어가면 책은 50음도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페이지 당 2단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해당 문형이 나온 뒤에, 일본어로 된 예문과 번역이 나옵니다. 일본어 예문의 경우, 한자 위에는 요미가나가 적어져 있으므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예문이 먼저 나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사전을 본다면 문형을 찾으면 문형의 일반적인 의미가 나온 다음에 예문이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뜻을 가진 문형이라면 적절한 뜻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문이 나오고 바로 그 예문의 번역이 있는 이 책은 사용자가 찾고있는 문장과 비슷하게 사용된 예문을 찾아 바로 적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사전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지 당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형과 함깨 바로 예문이 나옵니다.

일본어 예문을 보면 요미가나도 함께 있습니다.

 

문형에 어떤 활용형이 붙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해당 문형과 형태가 비슷한 문형이 있으면 그것도 같이 언급하여 햇갈릴 수 있는 상황을 줄여주며, 여러 보충설명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문형은 어디에 접속(명사, 동사, 형용사 등)하는지도 적어져 있으므로 해당 문형이 찾고자하는 문형과 형태가 같은지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문형에 보면 번호가 있는데,

이것으로 같으나 조금씩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문이 모두 나오고 난 뒤에 해당 문형에 대한 보충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단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중복되는 문형의 경우는 해당 문형 밑에 뜻을 적어놓은 문형만 달랑 적어 놓았습니다. 이 경우 책 뒤편의 색인으로 해당 문형을 찾아가면 되긴 하지만, 문형과 함께 패이지를 적어주는 배려가 없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책은 흑백인쇄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 상에서는 진한글씨와 회색음영으로 문형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문형 구분을 할 때는 다른 색으로 음영을 나타내 주어 조금 더 확실하게 구분을 해 주었으면 읽기에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중복되는 문형이 있으면 그냥 해당 문형만 표시해 두어 찾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외에, 여기서는 문형이 3개가 연속으로 나오는데,

문형 구분을 회색이 아닌 조금 더 눈에 띄는 색깔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의 주요 활용 방법은 책 자체에 예문이 충분히 실려있고 보충설명도 좋으므로 그냥 일본어 공부용 서적을 읽듯이 죽 읽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정한 위력은 일본 원서를 읽을 때 그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다가 색인에는 오십음도 색인 외에도 어말 & 어미로 찾는 색인(말미어 색인), 기능으로 찾아보는 색인(의미 & 기능별 색인)이 있어 원서에서 문맥이나, 문장의 구조를 안다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기능별 색인이 있으므로 작문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므로 폭넓게 활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기능별 색인의 경우는 해당 문형이 나오는 페이지는 적어져 있지 않으므로 오십음도 색인으로 해당 페이지를 찾아야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이 점도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인 오십음도 색인입니다.

 

 

말미어 색인입니다.

사진에는 말이머에 'ある'와 'いる'가 오는 문형을 분류해 놓았습니다.

 

의미 & 기능별 색인입니다.

상당히 유용하다는 생각이 드나,

해당 문형이 나오는 페이지가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약간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점을 덮고도 남는 충분한 장점이 있는 책이며, 기본적으로 일본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므로 외국인이 접하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중급에서 상급으로 가려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