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어서 쉽게 손이가지 않았던 [동물농장].그동안 읽어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되지않아 만나지 못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동물농장이 대략 100 여종이 넘어 어떤 번역본 만나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가장 최근에 출간된 홍익출판사의 세계문학시리즈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농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혁명사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 책은 반갑게도 각장 마다 해설이 되어 있어 동물농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의 주무대는 존스씨의 매너농장입니다.이곳에 있는 수돼지인 메이저가 간밤에 이상한 꿈을 꿨다며 모든 동물들을 소집합니다. 그는 최근에 세상살이의 본질을 깨우쳤다며 인간을 위해 일을하지만 대우는 형편없는 동물들이 처한 환경의 부당함을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적이라며 인간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젯밤의 꾼 꿈을 알려줍니다. 그 꿈은 세상에서 인간이 사라지고 난 후의 꿈이라고 하며 반란을 일으키라고 합니다. 인간의 글씨를 읽을 줄 아는 돼지들이 나서서 작전을 펼치며 존스씨를 비롯 농장의 사람들을 몰아 내는데 성공한 동물들은 무족이나 행복해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반란을 주도 했던 돼지들이 본색을 들어내게 되면서 행복은 깨지게 됩니다. 돼지들을 다른 동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화책을 펼치고, 권력을 잡기 위한  권력 암투가 펼쳐지는등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많은 페이지는 아니지만 고전이라는 선입견에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릴겠다 했는데,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만큼 일는 즐거움을 주는 책으로, 처음 읽을 때 보다 두번째 읽을 때 더 즐거운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