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책 [아시아 역사] 입니다.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서도 그동안 서양 역사 중심으로 편식한 세계사. 아시아 역사에 대해 기회가 되면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을 오래전 부터 했었지만 지금까지 기회가 되지 못해서 만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지와사랑'출판사에서 일반인들도 아시아 역사를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이 책이 출간이 되었다는 것을 접하고 반갑게 만난 책입니다.

 세계의 지형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요즘, 아시아 역사에 대한 개괄적인 입문서가 전무하다는 것을 아는 저자는 엄청나게 방대한 역사를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재미있는 읽을 거리들로 손에 들면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면서,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았던 아시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시아는 3대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 의 발상지 입니다. 그러나 고대 아시의 비밀이 베일을 벗은 건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합니다.현대에 와서 고대 유적들이 발견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려지게 되면서 밝혀진 서아시아,남아시아, 동아시아,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의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풍부한 일러스트들과 함께 즐겁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역사책들을 보면 현재까지 다루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 책은 재스민 혁명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반가운건 그동안 잘몰랐던 한국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미국과 영국의 부주의 때문에 한국이 두동강이 난 한국전쟁을 두고 일본 총리는 '한국전쟁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했다고 하는 데 그 이유는 군수품 공급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가 생기면서 일본이 세계 경제대국이 되는 데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

700여 페이지가 넘지만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시아 역사]. 21세기 세계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요즘. 아시아 역사에 대해 제대로 만나고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