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상상놀이를 즐기고 있는 6살된 우리 아이에게

로라의 비밀을 읽어주었답니다.

 

책 내용도 아이의 상상주머니를 자극하기에 너무 좋지만

그림의 색감도 따뜻하고 편안해서 아이가 따뜻한 마음을 갖기에 아주 훌륭하답니다.

 

로라의 비밀을 읽어주기전에 책 겉 표지만 보여주었더니

저희 아이는 로라랑 별이랑 비밀얘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어느날 저녁, 로라와 동생 토미가 엄마아빠랑 함께 연을 만드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연을 날릴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어요.

로라는 밤에 연을 날리고 싶었지만 엄마가 밖은 이미 깜깜해서 연을 날릴수 없다고 이야기하자

로라는 연은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얼마전 하늘에서 땅으로 뚝 떨어진

별을 보았을때 로라가 그 별이 밤하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이 일에 대해 로라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이게 바로 로라의 비밀이거든요.^^

로라는 연이 별님만큼 날아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해요.

토미는 연줄이 연을 구름 위로 올려놓을 만큼 충분히 긴지도 궁금해했구요.

호기심 많은 토미도 자기만의 비밀을 갖고 싶어했어요.

로라는 토미에게 비밀을 갖게 되려면, 비밀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로라가 연을 날리는데 연이 잘 날아오르지 않고 땅바닥에 곤두박칠을 자꾸 치더니

연에 큰 구멍이 나고 말았어요. 해리와 다른 친구들이 코 웃음치고 말할때

화가난 로라가 자기 연이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조금만 고치면 더 높이 날아오를수 있다고 말하면때 동생 토미도 ㅇ얼굴을 찌푸리며 우리 누나에게 엄청난 비밀이 있다고 그 비밀을 걸고 내길하자고 했어요.

연날리기 시합을 해서 지면 로라의 비밀을 말해기로 했는데..로라는 토미에게 어떻게 해리에게 내 비밀에 대해 말할 수 있냐고 이야기했어요.

로라는 하루종일 연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별님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로라는 우리 연이 내일 날지 못하면, 해리에게 별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걱정하고 있을때

로라가 만든 연이 별님처럼 아름달게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별님과 함께라면 연을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연을 고치기 시작했어요.

찢어진 곳에 종이를 덧대고 풀도 붙히고 연에 커다란 입과 삐쭉삐죽 날카로운 이빨을 그려 녛었어요.

다음날 해리랑 공원에서 연날리기 시합을 하는데....

연이 휙 날아오른 순간, 토미는 그만 연줄을 놓치고 말았어요.

연은 하늘 저 멀리로 날아가 버렸어요. 슬퍼하고 있는 토미에게 로라는

우리 연은 특별한 연이라 다른연과 달라서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녀야 한다면 위로해주었답니다.

멀어져가는 연을 바라보면 토미가 연이 반짝이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로라는 토미에게

너도 이젠 너만의 비밀이 생긴거 같은데 라고 이야기했답니다.^^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잔잔한 감동과 책안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저희 아이는 자기도 별님한테 도와달라고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자기도 비밀이 있는데 엄마한테 말 안해준다고 하네요..킁...^^ 뭘까..^^

 

로라의 비밀 책을 읽고 아이와함께 독후활동으로 몰펀으로 별님도 만들어보고, 스케치북에 색종이 찢어붙히기로 별님연을 만들어보기 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