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전문지식까지 전달 해주는 알찬책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관계가 있는, 때로는 관계가 없을것 같은 지식들을 주렁주렁 엮어주고 있답니다.
또한 지은이 NS교육 연구소는 현직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과 학교 선생님, 작가들이 모여 만든 모임으로 신뢰를 갖을 수 있습니다.
이중섭하면 모두가 '소'를 먼저 떠올리게 되죠.
자연을 벗삼아 들판에 나가 황소 그리기를 좋아했던 그의 이야기는 유난히 손발이 컸던 발가락군이라는 애칭을 가진 아내 마사코의 결혼생활 이야기부터 펼쳐집니다.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그 시절 이중섭은 아내와 두 아들을 멀리 일본으로 보내놓고 그리운마음에 작은 엽서에 그린 그림은 참 인상적이네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그리고 평범한 소재들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린 이중섭은 경제적이 어려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병을 얻게 되요.
결국 4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책의 중반이후에는 현대미술과 관련한 '역사영역' '미술영역' '사회영역'등 다양한 배경지식들이 실려 있답니다. 이중섭에게도 영향을 준 최최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이야기와 한국적인 인상주의화가 오지호의 그림은 밝고 따뜻함을 느낄수 있어요.
그외도 추상화를 널리 알린 김환기, 서민들의 생활을 그린 박수근, 김기창의 부인이자 여류대표화가 박래현의 이야기까지 근현대 미술사의 상식과 다양한 미술관련 지식까지 알찬 구성으로 오래두고 볼수 있는 현대미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가을이 가기전 두 아이와 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나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