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들어왔던 유엔에 대해 자세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준 책이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온 유엔. 그곳은 누가 어떤일을 하고 있을까?

딱딱하게 소개하는 글의 형식을 탈피해 12살 또래의 친구들이 유엔 체험단이 되어 여행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유엔에서 일하는 삼촌의 권유로 체험단이 된 주인공 나내로와 그의 친구들...

제일 먼저 뉴욕에 있는 평화유지 기구 유엔 건물로 향하는데 건물앞에 총 앞부분이 꽈배기처럼 비틀어져 있는

조각상을 보게된다. 총부리가 매듭 지어져 있으면 총을 쏠 수 없어 쓸모가 없는 총이 되는 것 처럼 더 이상 총을

쏘지 않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달자는 의미의 조각상이라고 한다.

또한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다루는 유넵이 있다.

세계 모든 곳의 환경 변화를 평가하여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돕는 열할을 하는 기구로 1972년 만들어졌으며

본부는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다. 대다수 전문 직원으로 환경 과학자나 기술자가 일하고 있으며

유넵에서 일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가난한 나라를 돕고 싶다면 구제연합개발계획 유엔디피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사회적 개발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유엔 기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네요.

전 세계 사람들이 경제 문화와 교육등 좀 더 나은 삶을 꾸려 갈 수 있게 도와줘 차별을 없애고,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기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환경개선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 찾아간 곳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해 전 세계가 힘을 합치도록 만든 기구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세계유산을 지켜가며 가슴 깊이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낮익은 단어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생생한 현장 체험을 위해 나대로 일행은 예멘으로 간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 1946년 전쟁으로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는 아이들을 치료하고 보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봉사와 나눔의 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유엔 체험단 캠프에서 아이들에게 사무총장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단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얼른 잡아야 하는 거야. 그러기 위해선 많은 준비를 해야겠지? 준비가 안 된 사람은 찾아 온 기회도 놓칠 수 있으니까."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면 꿈을 이룰 기회가 찾아오겠죠.

'궁금타파'코너를 통해 유엔에 관한 궁금한 내용들을 상세하고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다짜고짜' 인터뷰에서는 실제로 유엔에서 일하고 있는 분을 통해 실질적인 궁금한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었다.

단순히 유엔에서 일하고 싶다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분야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것이 제일 중요하고

자신이 그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우쳐 준 책.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세계를 향해 더 큰 꿈을 향한 소중한 길잡이가 되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