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뜰TV는 도티,잠뜰로 처음 알게 됐는데 내가 본 것은 아이들이 블럭으로 만든 것 같은 캐릭터였다. 

참 신선하다 생각했는데 이후로는 도티잠뜰이 아닌, 잠뜰TV로 다양한 책을 만나보고 있다. (도티는 어디갔을까?)

 

 

 

대부분의 책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간되기에 나도 한 지붕 아래서 살고 있는 조카를 위해 책을 고르지만

알수 없는 매력으로 나 역시 즐겨 읽는 시리즈가 되었다.

잠뜰 시리즈로 다양한 책을 접했는데,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나 이번처럼 탐정물 등... 장르가 다양하다.

그러면서도 등장인물들은 고정적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그동한 하나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하나의 이야기, 혹은 공통된 맥락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으로써의 캐릭터를 보아왔는데

잠뜰 TV에서의 캐릭터들은 초능력자이기도 했다가, 살인 사건 등장인물이 되기도 한다.

스토리 배경의 변화무쌍함, 그 안에서 정체성이 바뀌면서도 익숙한 등장인물이라는 점이 이 책의 묘한 매력인 것 같다.

 

이번에는 유령의 집에 모인 잠뜰 캐릭터들을 둘러싼 살인사건이 주 스토리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누가 이런 상황을 계획했는지, 하나 하나 죽임을 당하는 캐릭터들과 다음 번엔 누구일지?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해 가며 읽는 재미가 있다.

 

결말에 가서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스토리의 구성이나 추리 과정이 복잡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추리소설에 입문하는 어린이들, 3,4학년 정도의 어린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추리물을 즐겨보지 않는 나임에도 다음 시리즈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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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