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때문에 내가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 내용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기회는 단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야. 인생에선 몇 번의 기회가 찾아온단다. 물론 처음엔 그 기회를 몰라보고 놓쳐 버릴 수도 있어. 하지만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다음에 오는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단다. 그리고 준비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기회도 그만큼 찾아오게 돼.”

아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노력이 제일 필요한 조건이고, 그 다음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 줄 기회를 잘 잡는 것이라는 말인 것이다. 간혹 아이들이 노력도 하지 않고,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저절로 자기가 원하는 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파악한 글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현시대 인물 버락 오바마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어떻게 꿈을 이루어나갔는지 그 힘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얘기해 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오바마의 이야기보다 꿈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어떤 힘이 필요한지에 대해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그 힘들을 7가지로 정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른 이야기들도 예로 들면서 재미있게 설명한다.

꿈이 없거나, 꿈이 있어도 어떻게 꿈을 이루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