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은 내게 추억의 맛이다.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몰래 먹던 짜릿한 맛, 소풍가는 날 아침 엄마가 싸주신 설레는 맛, 점심시간 여럿이 모여 서로의 반찬을을

 

나누어 먹던 우정의 맛, 이 책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열었다. ㅋ

 

나와 닮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괜히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에서 다른 이들의 인생을 만났다. 그저 음식을 담는 작은 통 하나일 뿐인데.......

 

그 속에서 나온 수많은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어 왔다.

 

때로는 사소한 것 하나가 큰 의미를 지니기도 하는데 이 책속에서 도시락이 그랬다.

 

책을 읽는 내내 입맛을 다시고 미소 짓고 울컥했다.

 

참! 감칠맛 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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