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맨 뒷장에 보면 이런 글이 씌어 있다.

'혹시 나는 열정 없는 삶을 살고 있진 않을까?''

근근이 오늘을 살고, 어릴 적 꿈은 잊힌지 오래이며,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는 도전은 시도조차 하지 않고, 착한 여자가 되기 위해

참을 '인' 자를 되뇌고, 정치나 사회적 문제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그와 동시에 이거 내가 읽어야 할 책이다! 라고 외쳤다.

더 화끈 거리는 건 안젤리난 졸리는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내가 오래 살든, 힘들게 살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원하면 언제라도 생을 마감할 권리가 나 한테 있으니까요. 그래서 난 언제

든 죽을 수 있다는 태도로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도대체 이 여자는 어디서 이런 용기와 배짱이 나오는 것일까?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생각엔 이 여자의 어린 시절, 십대 시절에 벌였던 반항과 일탈을 일삼던 경험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힘들었을 것이고,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고, 변화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더욱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강하게 실천에 옮겼을 것이고....

나도 안젤리나졸리를 닮고 싶다. 그 열정을 배워 나도 뜨겁게 인생을 살고 싶다.

그나저나 브래드 피트와 결혼하지 않고 여섯 아이를 키운다는 것도 참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녀의 열정이 모든 것을 감당할 능력이 있어서겠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

정말 닮고 싶은 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