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각각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똑똑하고 씩씩하게 키우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남자

와 여자는 달라서 다르게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안 뒤, 이와 관련된 책을 사서 적용시켜 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왜 아들이 뒤처지는지, 아들의 성장에 아빠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친구처럼 놀아 주는 아빠는 아들을 성장시킬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사실, 요즘 친구 같은 아빠가 주목받

고 있는 시점에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하지만 읽어 보니 시대가 요구하는 남성상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을 아빠

가 키워 줘야 한다는 주장이 일리가 있어 보였다. kbs 의학기자가 저자라서 그런지,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신뢰가 더욱 

간다. 애들 아빠에게 당장 읽으라고 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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