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아름다운 우리나라 여행부터 시작으로 하여.. 다른 나라로 가기까지, 일단 우리나라부터 여행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들뜬 마음으로 펼쳐들었다.
감각적인 사진, 그에 걸맞는 감성적인 글은 읽는 여행가고 싶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다.

알고있는 서울보다 모르는 서울이 많았기에, 한장한장 더할때마다 '이런곳이 있구나..' 싶기도 하고 가보고 싶은 장소가 불쑥 나오기도 했다.

 서울하면 청계찬, 동대문, 한강 유람선, 홍대 등이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는 화려한 서울의 모습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세월을 마음껏 느낄수 있는 골목길의 서울, 시장 등이 많이 나온다..
한쪽면만 바라보는 서울이 아닌 양쪽면을 모두 바라볼수 있는 서울여행을 상아와 호야는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골목, 골목 스며있는 거리와 언제나 구수한 향이 가득할것 같은 시장!
다시 바라보면 이 소소한것에서 부터 여행이 되고, 그렇게 "서울여행"은 내가 보는 마음에 따라서 특별한 여행이 될수있다는것을 깨닫게 했다.

마음을 비우고, 진심으로 여행에 빠져드는것이다..

p.109

숨을 쉬어라.

촉촉하게.

지금 살고 있는 곳을 사랑하라.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게.

떠나는 이유가 '싫어서'가 아니라

'좋아서'라면,

돌아오는 기쁨은 더 넉넉하리.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서건,

서 있는 그 곳에서 세 발 짝 앞으로

여행을 떠나라.

 나도, 언젠가는 상아와 호야처럼 정겨운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ㅁ^*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서울여행을 하게 될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