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2007년은 후회가 많은 한해였다... 나 자신에게 소홀히했으며, 내가 맡은 분야, 해야될일을 자주 미루기도 했었다. 시간관리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남는것없이 어느해보다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봐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깨달았다면 2008년!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되는것이다. 그렇게 내 마음을 바로 잡아줄 책으로, <잘되는 나>를 2008년 첫도서로 맞이하게 되었다. 그것은 후회없는 탁월한 선택이였으리라.. 아쉬운 한 해 이기도 했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한해이기도 하다. 교회도 많이 나가지 않았으며 2006년에 성경을 1독하고 기도를 하며 주일을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해에 비해, 2007년은 아주 부끄러운 한 해였으니...  이책이 어쩌면 흩어진 나의 마음과 신앙심을 되찾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지마자 부푼 가슴을 안고 읽었던 책이다.

조엘 오스틴은 <긍정의 힘>이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한 목사님이시다. 나도 이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표지를 본적이있고 알고 있을 정도니 읽었던 사람들에겐 더없는 용기를 주었던 책일것이다. 새로운 신간 <잘되는 나>역시 표지속의 그의 모습. 환한 미소가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잘된 목사님이 나에게 잘되라며 어떤 메세지를 남겨놓았을까?

마음을 가다듬고 읽게되는 순간. 첫 구절 부터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날마다 성장하라.", "생에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마음에 와락 와 닿으며, 이미 나의 마음의 키를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이책은 7장으로 구성되며 1장 마음의 키를 시작으로, 생각의 키, 실천의 키...등등 점점 변화하는 나의 마음과 생각을 느낄수있을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설득력있는 그의 글. 지루하지 않으며 꼭 한편, 한편의 인생이야기를 듣는것처럼 편안하고 때로는 감동이 느껴지기도 했다. 마음이 짠 해지기도 하고, 저절로 미소짓게 하는 감성 풍부한 그의 글들... 이 글속에는 자신감과 긍정이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반복적인 문장들을 통해, 나의 마음곳곳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있는 나에게 과감히 돌아설수 있는 용기를…. 인연을 지키지 못한 사람에 대한 아쉬움을 새로운 인연을 맞이할수 있는 기쁨을…. 잠시 잊고 있었던 꿈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의지, 등등…. 그의 글속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새겨넣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의 끈을 회복하고 이어가는 지혜, 매일매일 감사함,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이겨내는 용기, 더 높이 나아가는 꿈,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 삶을 살아가는데 평정심을 잃지 않는법, 받는것보다 주는것이 더 복된 일.. 등등... 쉼없이 읽어내려가다보면 인생의 설계가 저절로 그려지기도 한다. 읽다보면 자신이 겪었던 일, 주윗사람들에게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 자신의 내면에까지 귀기울이며 솔직해지는 시간이였다.

이책을 다 읽을 즈음엔, 용기와 긍정이 자리잡음을 느낄수 있었다.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나태해진 나 자신을돌아보게 하는 <잘되는 나>…. 이 모든것은 올바른 믿음과 순종, 그리고 하나님 중심일때 가능하다고 말하고있다. 이책을 빌려 읽은것이 아닌 한권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든든하다. 살아가다 힘이 들때, 포기하고 싶을때, 다시 꺼내읽어도 좋을것이다.

2008년은 어느해보다 예감이 좋다.~ 미래가 기대되고, 2008년이 기대되고, 내일, 그리고 이 순간을 기대한다. 올해는 잘되는 생활뿐만 아니라 믿음까지 굳건해지길 바라며, 이책을 다 읽은 어제(1월 1일)부터 다시 성경을 펼쳐들었다. 1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는 놓이지 않을것이다. 시간뿐만 아니라 하나님까지...  잘되는 나뿐만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잘되도록 전할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나 자신이 되길 바라며…. 2008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