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 미술이 왠지 멀게만 느껴지면서도 가까이하고 싶었다.
미술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하고, 작품을 제대로 주위깊게 감상해본적은 없지만
간간히 유명한 화가들의 미술작품을 눈으로 보면서 조금씩 감각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작가, 배경지식을 모르는 나에겐 색채와
선이주는 '느낌'으로서의 감동만 얻을뿐이였다. 사실 작품도 공부할때
책으로나 인터넷으로 잠깐 감상한게 다인지라 ^^;; 작품의 감상과 함께 조금이나마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너무 전문적이며 긴 글 또한, 미술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나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까??^^;)
그러던 차에 마로니에북스가 기획한 <이미지로 보는 서양미술사>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마로니에 북스는 미술서적의 분야만큼은 자리를 잡고, 확실한 책을 만들어내는것 같았다.
이 외에도 미술에 관련된 책은 마로니에북스 출판사가 많이 기획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마로니에북스에서 "~미술관"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적이 있었는데. ^^
그때에도 하나의 책으로 풍부한 지식을 얻은 느낌이였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이미지"로 보는 서양의 미술사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이내 호기심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책을 손안에 넣자마자 얼른 펼쳐들었다.
제목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미지로보는~' 이라는 말에 답게, 큼직한
책 넓이만큼이나 큰 미술작품들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살아숨쉬는 것 같았다.
서양 미술사라고 하여 미술작품.. 즉, 그림에 관한 작품만 나올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건축, 조각상, 회화 등... 우리 생활에 쓰이고 보이는 '미'적 감각의 예술로
나아갔던것이다. 그것도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책 속 윗부분에는 연도와 그 시기별로 나누어 서양사를 한눈에! 커다란 작품사이사이로 적혀있는
감각적이고 간결한 글은 작품을 볼때에 좀 더 깊이있는! 그러한 감상이
 이루어지게 해주었다. 그 시대와 전문적인 지식을 알고 작품을 바라보니, 작품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것, 그리고 그 시대의 미적감각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책안에 종이 재질은 백과사전을 연상하게 만들어 보관하기에도 좋고,
작품을 실제로 볼순없지만 매끈한 재질관 선명한 색감 덕분에 감상하기에는 부족함 없었다.
이책을 짓고 펴낸 사람들 또한 미술만큼은 어디 내 놓아도 손색없을만큼의
실력자들이라 신뢰가 갔다. ^^ (읽어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너무 감상쪽으로만 쓰게 되었지만, (사실 미술서적은 ^^;;
줄거리를 쓰는게 조심스러질수밖에 없다. ^^혹시나 실수하게 될까봐...)
이렇게 글만 읽기보다는, 직접 읽어보고 느껴보아야 그 깊이를 알수있을것이다.
미술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어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곳곳에 페이지마다 시대별로 이미지가 충실히 차지하고 있어 두번째 이책을 펼쳐들땐
글은 그냥 넘기더라도 이미지만큼은 다시 꺼내보아도 참 좋을 소장가치 있는 책이다. ^^다른 마로니에북스의 책들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