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방법으로 고양이만 죽이는 열 살 아스카.

그리고 신처럼 찬양 받는 지도자는 살해당하길 원한다. 그의 곁에는 펭귄, 창녀, 변호사가 함께한다.

정신분석가는 아스카가 제격이라며 그 임무를 맏게 하지만 아스카는 거부한다.

지도자는 백혈병에 걸리고 죽기 전 독살당한다. 범인은 누군지 모르고, 아스카는 얼렁뚱땅 후계자로 등극하며 끝난다.

 

 

 

우리는 문명인입니다..... 우리는 적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저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지저분한 평판을 퍼뜨려 사교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하고, 자녀들을 따돌리고, 재산과 직장을 빼앗고, 체면과 평안과 안정을 잃게 하고, 우울증과 알코올 중둑에 빠지게 하고, 마침내 자살하기를 담담하게 기다릴 뿐입니다. 이런 것이 문명의 효용입니다. -1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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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저씨가 나쁜 아저씨와 내기를 했다. 사과와 활이 나오는 이야기인데,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착한 아저씨가 이긴다는 것이다. ( 만약에 착한 아저씨가 졌다면 나쁜 아저시가 되었을 것이고, 나쁜 아저씨가 착한 아저씨가 되었을 것이다. 역사는 매우 복잡하다.) -24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