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젤이란

욤 '키푸르'(속죄의 날)라는 고대의식에서 유대인의 죄를 담은 속죄 염소가 그에게 바쳐졌다. 이 의식에서는 2마리의 숫염소를 골라 제비를 뽑아서 1마리는 '야훼'에게 다른 1마리는 '아자젤'에게 바쳤다(레위 16：8). 대사제는 유대 민족의 모든 죄를 상징적으로 속죄 염소에게 전가한 뒤 황무지로 데려가 벼랑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아자젤은 부정함을 나타내며 랍비의 문헌에서는 타락한 천사로 묘사되기도 한다.

[Daum백과] 아자젤 – 다음백과, Daum

 

 

SF소설의 거장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귀여운 소설 아자젤은 작가의 유머감각과 엉뚱한 상상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작 소설을 처음 접할때는 무척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에피소드들로 꾸며진 이 작품은 아자젤이란 작은 악마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화이다

그러나 그 소원에 대한 결말은 늘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 결국 처음의 그 모습이 더 낫다는 결론에 이른다.

뻔한 스토리지만 뻔하지 않은 상황과 소원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는 내내 신선했고 뒷내용이 궁금할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작가와 조지의 대화가 좋았다.

가난하고 얻어먹기 좋아하는 조지는 늘 거들먹 거리며 주인공 작가를 무시하는 말을 하는데 그 말투가 글을 읽다보며 웃음을 짓게 만드는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 부분이 아이작의 유머감각일 것 같아서 아이작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다

* 파운데이션은 10부작이다. 가격도 책장의 위치도 분량도 모두 부담스러운 책이다.

 

아자젤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일단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