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의 대뷔작이자 그의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1집 Life In Cartoon Motion을 들었다.
정말이지 늦게 들은게 후회가 될정도로 정말이지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어준 엘범이었다.
이 엘범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멜로디로 가득체워져있다'라고 말하고싶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멜로디컬한 음악으로 꽉 체워져있다.
전체적으로 흡입력이있고 트랙 하나하나 버릴께 없는 구성력이 맘이들었다.
하지만 흡입력있다는 만큼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것이 흠이였다.
첫 곡부터 경쾌하게 시작하며 화려한 가성으로 곡을 장식하고
공감가는 멜로디라인으로 귀를 잡으며 마지막으로 경건한 마음까지 들게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마지막의 히든트랙(ring ring)또한 인상적인 마지막을 만들어줬다.
발랄한 그의 행동(...)만큼이나 굉장히 상큼했던
왠지 데뷔 엘범이라는게 믿어질만한(?)그런 느낌의 엘범이었다.
다양한 악기로 다양한 연주를 이뤘지만 모두 엘범의
색깔을 흐리지 않을만큼 자연스럽다.
모든 곡이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희 들어보면
엘범의 곡들이 두가지로 갈린다는 것이 느껴진다.
|
Grace Kelly
Lollipop
Love Today
Billy Brown
Big Girl
|
Stuck In The Middle
My Interpretation
Happy Ending
Relax
Any other World
|
빨간색은 통통튀는 멜로디를 가지며 엘범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파란색의 곡들은 잔잔한 멜로디로 자칫 방정(?)맞아보이는 엘범을 차분하게 지휘한다
그의 음악만큼이나 발랄한 일화가 아닐 수 없다.
빌리 브라운이라는 곡 내용이라던가
스키니진, 가성이라는 점때문에 게이가 아니냐는 루머로
얼룩지기도한 신인이지만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있다는 뜻이다.
특히 내한공연에 가지않은 건 참으로 아쉽게생각한다..
MIKA라는 이름만으로 믿고 엘범을 구입할 수 있게해준
이 싱어송라이터에게 작은 고마움을 표하고싶다.
타이틀곡 Grace Kelly에는 작은 아이러니와 한 일화를 담고있는데,
엘범을 제작할때 프로듀서들이 미카에게 소위말해 안전빵의 곡을
많이 부탁했는데 그에 반발해서 만든 곡이 이 Grace Kelly다.
바로 단아하고 고귀한 양가집 규수 배역만 맡다가 그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처럼 나도 본바탕을 다 지워버리고 잘 팔리는 이미지로 포장하겠다는 곡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랬던 곡이 안전빵을 넘어서 영국 정상의 차트에 미카를 자리매김해놓았던 일화가 있다.
같은책 다른리뷰 | 이 책에 대한 다른 리뷰도 읽어보세요.
미타의 LOVE TODAY GOOD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