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룸은 말 그대로 방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한 남자에게 납치된 소녀 그녀는 뒤뜰의 한 헛간에서 살며서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그의 아들을 나아서 5살의 생일을 맞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얻어 소년의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헤어진 부녀... 그 딸이 아버지를 찾면서 시작되었다.

아버지는 딸을 납치하여 자하실에 가둬두고 성폭행하면서 7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는 이웃의 신고를 통해 들어나게 되고 아버지는 세상의 신판을 받고 여자와 그녀의 아이들은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 소년에게 세상은 그 작은 방 하나였다.

소년의 세상은 엄마, 다섯권의 책, 티비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희망에 따라 만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소년은 그 남자를 티비 속의 관념으로만 상상하게 된다.

 

 

 

충격적인 범죄를 아이의 시선으로, 그리고 엄마와의 대화로, 그리고 그 안에서 경험하는 세상에서 풀어나간다.

 

그리고 하루는 그 남자의 말을 듣지 않은 전기를 끊어버린다.

이 사건은 엄마와 아들을 세상으로 나가기를 결심한 계기가 되어 대탈출을 계획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것은 성공하게 된다.

 

 

방 속에서 '새장의 자유'를 느끼던 엄마와 아들은 탈출을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도청과 인터넷에 이 사건이 알려지고 남자는 신고되고 그들은 세상에 나왔지만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괴로운 기억을 인터뷰하며 돈을 벌어 학비를 만들어야 했으며,

자신의 세상이던 엄마와도 헤어지기도 하였다.

 

인간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지켜주지 못하였던 무서운 심각한 문제라도 생각하고 접했던 사건이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 피해자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고,

실제로 그 7명의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자신의 삶과 부모님을 돌아보았을때 겪게 될 상처가 얼마나 클까라는 생각과 함께

 

보호받아야 할 어린 아이들인 엄마와 소년이

어른에 의해 괴로운 밀실감금의 사건을 겪고

세상에 나와서도 세상의 관심과 함께 더 큰 고통을 이겨내며 삶과 부딪쳐 살아가야 한다는

그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