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실천]

 

지은이 : 한창욱

 

그린이 : 한수진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페이지 : 172쪽

 

 

 

 

 

 

 

 

 

 

 

누구나 계획은 참 열심히 세우는 세우고 결심도 자주 하게 되지요.

하지만 실천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아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 새학기가 시작할 때, 방학을 맞이할 때, 시험기간이 발표났을 때, 혹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등등 우리는 정말 매 순간 순간마다 크고 작은 계획과 결심을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뭘해야지, 내일은 뭘해야지, 이번주에는 뭘 해야지, 이번달에는 뭘 해야지, 올해는 꼭 이걸

이뤄야지 등등등... 그런데, 항상 계획을 만족할 만큼 달성한 기억은 그렇게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어릴 적부터 계획을 세우면 실천을 해나가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게 하고 있어요. 때로는 잔소리도 참 많이 한 것 같아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니 왠만한 것은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매일 계획은 참 잘 세우는 것 같아요. 아직 실천율이 높지 못해서

아이나 엄마나 만족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은 참 기특하네요.

 

아이가 실천이 왜 중요한지 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만 하는지 한 번 더 마음을 다잡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위즈덤하우스의 [어린이를 위한 실천] 책을 선택해보았어요.

 

 

 

주인공 다해는 안타깝게도 게임중독에 걸려 있어요.

요즘 아들은 친구와 놀거나 소통할 시간이 없다보니 혼자서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럴 경우 본인 스스로가 통제할 능력이 없어지게 되면 중독이 되고

마는 것 같아요. 다해가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방법이 책에서 소개가 되는데요.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과 실천이 무슨 상관 관계가 있나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디해가 할아버지의 실천노트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스스로 게임 중독을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더 강하게 하고 스스로 격려해가면서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에요.

 

게임중독이라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실천을 어떻게 해나갔는지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게임중독의 다해 이야기 외에도 다해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금비의 실천 이야기,

친구를 잘 사귀고 싶은 재형이의 실천 이야기, 엄마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시우의 실천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실천은 왜 해야 하는 것인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될 것이에요.

 

실천은 자기 스스로가 세운 계획과 결심을 지켜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실천을 하지 않는 계획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기에...

그리고 다해 엄마처럼 아이가 끝까지 자신의 결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것도

필요하기에 저도 저희 아이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