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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공부 77]

지은이 : 서석영

출판사 : 영교출판

페이지 : 336쪽

좋은 엄마가 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엄마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책을 읽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우리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하고자 하는 일을 적극 지지, 응원해주셨는데...

나는 왜 그게 안될까를 늘 반성을 한다.

아이의 마음을 읽지 않고 엄마의 욕심이 자꾸만 비집고 들어오기 때문인 거 같다.

공부를 잘하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공부 잔소리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도 이 책을 다 읽고 반성해본다.

행복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지... 공부 잘하는 아이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엄마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이 책의 페이지수가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그 두께감에

조금은 놀랐다.

엄마가 우리 아이를 위해서 공부해야할 게 이렇게 많은 거구나...하고 생각하면서...

아이에게만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지 말고 나도 엄마 공부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으니,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해보았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행복한 아이는 가정에서 만들어진다.

제2장 행보은 생활 속에 있다.

제3장 습관이 행복을 만들어간다

제4장 공부 방법을 아는 아이가 행복하다

제5장 스스로 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제6장 놀토에 아이들의 행복이 있다

책 목차만 보아도 뜨끔뜨끔하다...

본문 첫페이지를 펼치면 '부모는 서비스직이다' 라고 소제목이 나온다.

허걱... 부모가 서비스직이라니...ㅠㅠ

그런데, 책을 읽다보묜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아이에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날 때는 서비스 정신이 고갈되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참 신선하다.

아자아자...

매일매일 백화점 프리미엄관에서 서비스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해주자고 결심해본다...^^

그럼, 나에겐 누가 서비스를 해주지????

책을 보다가 이것만은 지키고 싶거나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부분들을

사진으로 남겨놓았다.

부모에게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와, 부모님께 잔소리를 들었을 때 아이들의 기분을

조사한 내용이 있다. 에효... 우리 아이도 이런 기분이었을텐데...

토닥토닥... 서비스 정신으로 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겠다.

아이를 위해서 노트를 마련한다

아이를 위한 노트에는 부모가 신문 기사 등을 스크랩해서 아이가 학교에 다녀오면 같이

노트를 보면서 일고 토론을 하고 정리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스스로 진화해갈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아이와 신문 스크랩 등을 통해 토론도 하고 정리도 하려고 몇번 시도를 해봤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엄마와 교감을 할 수 있는 이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어 본다.

아이는 동화가 키운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어릴 때는 책을 많이 읽히지만 3,4학년정도까지만 책을 읽고

5,6학년 고학년이 되면 책이 공부에 밀리는 현상이 심하다.

난, 우리 아이가 공부에 지치지 않도록 잘 조절해야만 할 것 같다.

앙금은 다 게워 내야 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짜증도 나고 화도 날 때가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아이의 잘못을 지적할 때 아이에게 상처를 주어 앙금으로 남게 해서는 안된다.

혹시 감정에 앙금이 있다면, 그때그때 풀어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노력을 해야겠지...

아이의 친구 관계에 끼어들지 마라

아이들은 금새 화해하고 친해지기 때문에 엄마가 고민 상담자, 지지자가 되어야지

해결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잘 해결될 일도 부모가 끼어들면 어긋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엄마의 할 일은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놀토는 놀자 데이, 신나게 놀아 보자

놀토엔 놀아야하는지 책의 내용을 읽지 않아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아이의 학습량이 많아진 작년 3학년 때에는 거의 놀토에 놀지를 못했다.

주말엔 체험학습이라는 허울로 공부시키러 다닌 것 같기도 하다.

아이는 이걸 공부로 받아들였지... 노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 부담이 조금씩 커진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지수는 배가될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덜받도록 올해 놀토는 제대로 놀아야겠다.

이 책을 읽고 다짐해본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의 감정을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실시해야겠다는 다짐을...